연휴의 나른함을 깨워주는 와인 - 말벡
Posted 2007/09/26 17:36
지탄을 받아 마땅할 소리인지 모르겠으나 나는 긴 연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3일정도의 연휴는 머 남들처럼 기쁘게 즐길런지 모르겠지만 이번 추석연휴처럼 5일을 지속되는 연휴는 끝으로 갈수록 지루하기 짝이없다. (사실 일주일의 휴가는 너무나 즐겁다. 하지만 보통의 연휴는 해야할 일들이 정해져 있고 나머지 하루나 이틀정도의 자유시간이 있다고 해도 보통은 연휴에 해야만 하는 일들 때문에 늘어지기 일쑤고, 다녀와보면 일은 밀리기만하고....) 어쨌든 내가 너무 긴 연휴는 오히려 싫어한다는 생각은 예전부터 했으나 돌이라도 맞을까.. 마음 속에만 담아두다가, 블로고스피어는 다양성을 인정하는 공간인데다, 나는 적어도 내 블로그에만큼은 할 말을 할 자유가 있다는 생각에... (변명이 좀 긴듯하다)
오늘의 핵심 메시지는 그것이 아니다. 연휴 5일째. 대략 해야할 일들을 끝내고도 나른한 시간이 이어지고 있었다. 게다가 연휴 때문에 미룬 일들을 내일 부터 해야한다고 생각하니 머리속이 복잡복잡하였다.
복잡함을 달래려고 딴 와인이 아르헨티나산 CATENA 말벡이었다.

솔직히 처음 먹어보는 아르헨티나 와인이었다.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호주가 내가 마신 와인들의 산지였으며 아르헨티나라는 낯선 이름과 말벡이라는 낯선 포도 품종을 받아들이기에는 내가 너무 와인 초보였는지 모른다.
어쨌든 와인샵의 판매원의 권유로 산 와인이었는데, 나는 이 와인에 반해 버렸다. -_-
우선 딸때 부터 향이 심상치 않았다. 흔히 포도가 그대로 가진 꽃향기며 그 아로마에다 이 와인은 (초보라서 자신은 없지만) 오크통에서 숙성시키면서 베인 향까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듯했다. 맛? 맛은 더욱 좋았다. 카버넷 쇼비뇽 보다는 훨씬 부드러운 맛인게 분명했지만, 멀롯에 비하기에는 멀롯의 부드럽지만 어딘가 단순한 맛을 훨씬 뛰어넘는 복잡함이 있었다. 상큼하면서도 깊이가 있고 감칠맛도 있고..
처음 마신 말벡에 반했다. 이 맛이 이 와인의 특징인지 혹은 말벡의 공통적인 맛인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종종 아르헨티나산 말벡을 찾을 것같다. 와인 맛의 복잡함이란... 그 오묘함이란...
와인 덕분에 긴 연휴를 마치고 다시 맞게될 일상이 무척이나 기대된다.
오늘의 핵심 메시지는 그것이 아니다. 연휴 5일째. 대략 해야할 일들을 끝내고도 나른한 시간이 이어지고 있었다. 게다가 연휴 때문에 미룬 일들을 내일 부터 해야한다고 생각하니 머리속이 복잡복잡하였다.
복잡함을 달래려고 딴 와인이 아르헨티나산 CATENA 말벡이었다.
솔직히 처음 먹어보는 아르헨티나 와인이었다.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호주가 내가 마신 와인들의 산지였으며 아르헨티나라는 낯선 이름과 말벡이라는 낯선 포도 품종을 받아들이기에는 내가 너무 와인 초보였는지 모른다.
어쨌든 와인샵의 판매원의 권유로 산 와인이었는데, 나는 이 와인에 반해 버렸다. -_-
우선 딸때 부터 향이 심상치 않았다. 흔히 포도가 그대로 가진 꽃향기며 그 아로마에다 이 와인은 (초보라서 자신은 없지만) 오크통에서 숙성시키면서 베인 향까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듯했다. 맛? 맛은 더욱 좋았다. 카버넷 쇼비뇽 보다는 훨씬 부드러운 맛인게 분명했지만, 멀롯에 비하기에는 멀롯의 부드럽지만 어딘가 단순한 맛을 훨씬 뛰어넘는 복잡함이 있었다. 상큼하면서도 깊이가 있고 감칠맛도 있고..
처음 마신 말벡에 반했다. 이 맛이 이 와인의 특징인지 혹은 말벡의 공통적인 맛인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종종 아르헨티나산 말벡을 찾을 것같다. 와인 맛의 복잡함이란... 그 오묘함이란...
와인 덕분에 긴 연휴를 마치고 다시 맞게될 일상이 무척이나 기대된다.


짠이아빠
| 2007/09/26 19:00 | PERMALINK | EDIT | REPLY |부라보.. ^^
이곳은 주위가 온통 와이너리랍니다.. 와인은 또 왜이리 저렴한지..ㅋㅋ 열심히 마셨는데도 혼자마시니 두병이 고작이네요.. ^^
easysun
| 2007/09/26 22:04 | PERMALINK | EDIT |-_- 흡.. 그렇게 약을 올리셔도 되는 건감유?
돌아오실때 짐에 와인 몇병 가지고 오시지요..
Cinerge
| 2007/09/27 10:07 | PERMALINK | EDIT | REPLY |칠레 외에 다른 남미산 와인은 어떨까 해서 아르헨티나 와인을 몇번 골라봤는데 그때 저도 말벡 품종이란 걸 알게됐어요. 가격 대비 정말 괜찮지요. 아르헨티나 말고도 다른 나라 와인 중에도 종종 말벡 와인이 있긴 한데(몬테스 말벡도 있구요) 이럴 때는 다른 품종으로 손이 자꾸 가서.. ^^
easysun
| 2007/09/27 14:40 | PERMALINK | EDIT |예. 저도 다양한 와인을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은 하면서도 정작 와인을 고를땐 늘 마시던 품종을 사는 경향이 있죠.. 암튼 말벡은 괜찮은 거 같더라구요.
오늘광운대수업들은학생
| 2007/09/27 14:20 | PERMALINK | EDIT | REPLY |움..강사님이 적어주신 블로그주소로 한번들려봤습니다.ㅎ블로그는 싸이월드 밖에 몰라 익숙치 않고 이런블로그는 처음들어와바 신기하네요. 가입해야겠네요. ㅋ
와인 좋아하시나 보네요. ㅋ
개인적으로 와인은 먹어본적 없지만 만화 '신의 물방울'을 즐겨보곤합니다.^^; 와인에 대한 나름 전문지식을 쉽게 배울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CEO사이에서 와인 필독서라 불리던데 혹시 아시는지 모르겠네요. 못보셨으면 한번 사서 보시는 것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여성 CEO말씀은 처음 듣는 것이었는데, 남녀 구별없이 도전적이고 인상적인 말씀 감사드립니다. 차근차근 편안하면서도 메세지가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되었네요. 3번이나 창업하시고 회사를 경영하신다는 것을 알았을 때 많이 놀랬습니다. 한국의 여성 스티브 잡스가 되셔서 늘 큰 교훈을 주는 CEO되시길 바랍니다.
환경공학과 이영훈
easysun
| 2007/09/27 14:38 | PERMALINK | EDIT |이렇게 블로그 찾아 주시고 댓글도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게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블로그 세상에서 자주 뵙기를...
박미희
| 2007/09/27 18:36 | PERMALINK | EDIT | REPLY |안녕하세요. 항상 글 잘 보고 있어요. 전 와인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이거 한번 마셔보고 싶은데요. ^^;
easysun
| 2007/09/27 20:25 | PERMALINK | EDIT |예, 안녕하세요! 방문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제가 요즘 글들이 너무 '와인'으로 치우치고 있네요. ^^ 혹시 와인 드실 기회가 있을때 한번 드셔 보세요.
I Love Contents
| 2007/09/27 22:29 | PERMALINK | EDIT | REPLY |와인은 분위기, 입안에서 맛과 향 모두 매력적 입니다.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은 대단히 감성적이고 낭만적인 사람들 이라지요. ㅎㅎㅎ
Cinerge
| 2007/09/27 22:44 | PERMALINK | EDIT |와인에 맛들린 이후로는 모든 술이나 음료를 향부터 맡아보게 되더군요. ㅠ.ㅠ;;
Adriana
| 2009/03/31 11:02 | PERMALINK | EDIT | REPLY |저는 아르헨티나에 사는데요, 이미지 검색하다가 Catena 이미지 보고 놀러왔어여~
저도 여기서 malbec을 즐겨 마시는데요, Catena malbec두 제가 즐겨마시는 와인 중 하나예요
혹시 한국에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Finca la linda(1), Nieto senitier(2), Ruitini(3)를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물론 말벡으로요.
특히 핀까 라 린다(1)는 여기서 8불 정도에 파는 그리 비싸지 않으면서 매력적인 와인이예여
easysun
| 2009/03/31 11:24 | PERMALINK | EDIT |와~! 감사합니다. 핀까 라 린다 꼭 찾아서 마셔 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