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와인을 마시는 재미는 수십만가지의 와인이 포도 품종에 따라, 제조공정에 따라, 생산자에 따라, 혹은 포도 수확연도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부터 시작된다.

간혹 와인의 맛을 생각하면서 음악을 듣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한다. 기본적으로 음악의 장르에 따라 분위기가 다른 것도 그렇고 같은 가수가 부른, '같은' 곡이라도 시기에 따라서 편곡에 따라서 듣는 느낌이 다르다는 점에서도 비슷하다.

얼마전 처음 만난 아마로네(Amarone)라는 와인은 아주 독특한 음색을 가진 심수봉과 같은 와인이었다. 아마로네 와인은 와인을 만드는 독특한 기법에서 유래한 것인데 주로 이탈리아 베네토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으로, 송이가 좋은 포도를 잘 골라 3-4개월 가량 말려 당도를 높인뒤 와인을 만든다고 한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이된 지역에서 만들어진 와인이어서 그런지 이 와인을 한잔 마시면
로미아와 줄리엣의 달콤하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가슴아픈 사랑처럼 마음을 적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마시면 굉장히 파워풀하고 점도가 높은 느낌을 받게 되는, 심수봉 노래를 들었을때의 본능적으로 가슴에 와닿는 감동이 있는 것처럼, 그렇게 마음을 적시는 와인이었다.

가을이 마지막 색채를 아쉬워하며 낙엽을 날리는 이 때, 멀리 한강의 불빛이 보이는 스카이라운지와 같은 와인바에서 재즈를 들으며 (혹은 트롯트?!) 편안하게 마시면 분위기에 취해 볼 수 있는 와인인 것같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easy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