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일년중 가장 밝은 달이 뜬다는 대보름입니다. 매년 대보름날은 제 생일입니다.

오늘 비록 하루 종일 바쁘고 정신없었지만 함께 일하는 미디어U 식구들이 준비해준 덕에 생일 케익도 불고, 함께 와인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선물도 고맙습니다!!)

집에 돌아오니 둘째 민창이가 제 손을 잡고 방으로 안내해줍니다. 평상시와 다른 태도에 짐작은 했었지만 와~! 너무 감격스런 선물을 받았습니다.


너무 예쁜 장미 열송이와 '1분 안마 쿠폰(500원 상당)' 8장입니다. 설명이 재미있습니다. "올해는 아빠가 같이 생일을 보내지 못하니까 내가 특별히 돈 좀 썼어. 엄마가 꽃을 좋아하자나. 장미는 한송이에 천오백원이야. 그러니까 만 구천원의 거금을 들인거지!" 장미값에 자신의 1분 안마 서비스도 돈으로 환산해서 1만9천원을 들였다는 계산인거죠. 잠시 안마쿠폰을 4천원을 계산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실랑이를 벌였지만 실은, 눈물이 찔끔 날 정도로 감동적이었습니다. 얼마전에 받은 세뱃돈에서 꽤나 거금을 들인 거죠. (장남은 여친 만나러 나가고 집에 없네요. 오늘 하루종일 용돈을 자기 계좌로 송금해달라는 전화 한통 뿐 생일 축하 문자 하나 안보내고 말이죠..-_-)

올해는 제가 정신이 없어서 못했지만, 내년 부터는 제 생일에 낳아주신 엄마에게 선물을 드려야겠습니다. 그 덕분에 아들의 선물을 받고 감동을 느끼기도 하고, 그런게 사는 재미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오늘 하루의 피로가 다 날아가는 것같습니다.

덧. 10시 반쯤 '꽃남' 보기위해서 서둘러 들어왔을 장남, 주머니에서 립스틱을 하나 꺼내 줍니다. 컬러는 '미드나잇로즈' 네요. 흑흑.. 아들 둘이 오늘 장미로 저를 울립니다.   

와인과 치즈 l 2009/02/09 22:03

1  ...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 435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435)
이지선과 사람들 (9)
강의와 책 (19)
와인과 치즈 (177)
일과 연극 (230)

달력

«   2012/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get rsstistory! Tistory Tistory 가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