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머리끝까지 화가 치밀어 오를때..." 막 말하지 않는 소통의 비법

책읽기 2011/06/22 11:59
A는 행사가 잘못된 것이 자신의 탓이 아니라 고객의 탓이라 열심히 항변한다. 선은 이렇고 후는 이러해서 이러저러 했는데.. 어쩌고 저쩌고.. 결국 고객은 모든 잘못을 자신에게 돌린다며 억울해한다.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크게 보면 누구의 탓이 중요한가? 어그러진 행사의 부분을 어떻게 마무리하는게 더 중요하다.

B는 늘 상사가 기분에 따라 이랬다 저랬다 한다며 틈만나면 옆사람에게, 친구들에게 상사욕을 해댄다. 그러니, 본인이 갈피를 잡고 일을 할수가 없고 어떻게 해도 욕만 먹는다는 것이다. 그 말이 맞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상사는 왜 그럴지 한번 생각해 본적은 있는가? 상사가 다른 사람 괴롭히는 것이 취미가 아닌 다음에는 상황에 따라 그만한 이유쯤은 있을 수도 있다.

C는 또 다른 불만을 이야기한다. 그래서, 직장인들의 밤은 온갖 스트레스를 털어 놓는 술집에서 환한 빛을 밝히고, 저물줄을 모른다. 누구나 함께 일하는 사람들 때문에, 혹은 친구 때문에, 혹은 함께 사는 사람들 때문에 속상하다며 털어 놓는데 가면 갈수록 불만의 소리는 더 커지고 굵어지는 것같다.

대개 대화를 많이 하면 상대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게 상식이다. 그런데 인터넷을 기반으로 이메일, 메신저, 거기에 최근에는 트위터, SNS등 통신채널이 넘쳐나건만 상대를 더 잘 이해하기는 커녕 우리의 불만은 넘쳐나기만 한다. 왜 그럴까? 아니, 그럴땐 어떻게 해야하는 것일까?


그 이유와 답을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다. '스팀덥(Steamed-Up): 머리 끝까지 화가 치밀어 오를때'는 인터넷에 스마트폰까지 가세하여 더더욱 커뮤니케이션이 양적으로 늘어난 환경에서, 즉각적이고 감정적인 대응을 하여 자칫 '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는 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사실 답은 간단하다. 멈춰서, 한걸음 물러선 후에 다시 생각하고 대응하라는 것이다. 그런데도 그 뻔한 답이 흥미로운 것은, 이 책의 서술 구조가 마치 우리 일상을 찍어 놓은 듯 스토리로 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어찌 어찌 번역을 맞게 되어 이 책을 읽었는데, 읽으면서 내내 내 자신을 뒤돌아보며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되새길 수 있었다. 재미있고 짧은 책이다. 하지만, 그 여운이 오래 생활 속에서 남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주부터 서점에 깔릴 책을 역자의 자격으로 일찍 받았다. 이 글을 읽고 이 책을 너무 읽고 싶어하는 독자가 있다면 몇 권 나눠 볼까 한다. 블로그에 댓글을 달아 주시는 분들 중에서 세 분에게 이 책을 드리고 싶다.

* 덧: 제가 언제까지라는 안내를 드리지 않았네요. 이미 세 분을 선정해서 개별 안내 드렸습니다. 더 많은 분들께 보내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