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키도 작고 왜소한 체격이어서 사실 한번도 다이어트나 살빼는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그런 내게도 나이를 먹다보니,게다가 인생의 낙을 맛난 거 먹는 것으로 삼으며 밤마다 '맛집탐방'에 힘쓰다보니 나잇살도 찌고 여기 저기 살이 잡혀 영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이게 바로 걷기 싫어하고 헬쓰는 정말 따분한 운동이라 굳게 믿었던 내가 헬쓰를 시작한 동기이다. 


               <사진출처: Fotolia.com>


처음 Gym을 찾았더니 늘 하는 것처럼 체지방 분석 등등을 해주는데, 정작 뱃살 보다 더 심각한것이 절대 근육량 부족이라고 했다. 운동 싫어하고 걷기 싫어했으니 당연한 결과. 그래서 첫날 이후 내 운동의 목표는 '뱃살빼기' 라기 보다는 '환갑넘어서도 건강하게 살기' 로 바뀌었다 (좀 더 목표가 처절해졌다 -_-). 


건강을 쌓기 위해, 근육을 축적하기 위해 몇가지 결심을 세웠다. 


1. 일주일에 2-3회는 반드시 운동을 한다.

2. 새벽 골프칠 때 빼고는 좀처럼 아침 먹는 일이 없었으나 반드시 아침은 챙겨 먹고 점심, 저녁은 소식한다. (사실 저녁을 과감하게 굶는다로 하고 싶었지만, 결심이 무너지면 받게될 정신적 충격이 너무나 클 것 같아서... 그렇게 하지 못했다)

3. 습관처럼 마시던 커피, 특히 커피 믹스를 가능하면 먹지 말고 차를 마시거나 물을 먹는다. (커피는 그래도 하루 한잔은 마시게 되더라는.. 가능하면 아메리카노로...)

4. 절주, 절주, 절주! (역시 금주를 결심하지 못하는 소심함 -_-)

5. 다리 꼬지 말기 (해보니 이게 가장 어려운 일 중에 하나였다. 습관은 정말로 무서워 어느새 다리를 꼬고 있다는... 다리를 꼬면 골반이 틀어져 좌우 균형이 맞지 않고 여러가지가 안좋다고 한다)

6. 의식적으로 허리와 어깨를 펴고 다니기


이제 3주째인데 아직까지는 큰 무리 없이 결심들을 행하고 있다. 특히 Gym에서 걷고 운동하고 땀흘린 후의 상쾌함의 맛을 알게 된 점이 커다란 수확이다. 그런데 결심들을 늘 생각하며 실천하다가 깨달은 것이 있다. 이 모든 것은 서로 연결이 되어 있다는 점. 아침을 조금이라도 챙겨 먹으려 평소보다 조금 일찍 일어나게 되고 아침을 먹으니 점심을 허겁지겁 먹던 때보다 소식할 수 있게 되고 운동을 하니 일찍 자게 되고, 술을 조금만 먹자 생각하니 신기하게 술이 별 맛이 없어지고, 무엇보다 술마신 다음날 몸이 힘든 것이 싫어지고 그러니 또 운동할 시간이 나고... 


살아가면서 뭐든 선순환의 고리를 잘 만드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구나 하고 느꼈다. 평소에는 정말 걷기 싫어하고 운동하는 거 싫어하던 나였는데... 언제까지 결심이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환갑이후에도 건강한 내 모습을 보고 싶다. 


결심을 블로그를 통해 만방에 고하면 조금은 더 오래 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남들은 이미 다 하고 있는 일을, 자랑하는 꼴이 되었다. 






와인과 치즈 l 2012/06/27 17:54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 487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487)
이지선과 사람들 (11)
강의와 책 (23)
와인과 치즈 (210)
일과 연극 (243)

달력

«   2013/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get rsstistory! Tistory Tistory 가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