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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센트럴 시티에서 있었던 Business Blog Summit 2007은 최근 참가했던 행사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았다. 물론 나는 Speaker로 참가를 했지만 처음 Keynote부터 참석해서 들었으니 '참가 후기'라고 해도 무방하겠다.

나는 우선 이 행사가 개최 1주일 전에 예상인원 200명이 모두 모집되었다는 사실에 놀랐다. 행사를 진행해본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집객'이 사실 가장 커다란 이슈가 될 것이라고 보았는데 결코 싸지 않은 유료 행사였음에도 그 만한 관심을 불러 모았다는 것이, 앞으로 기업 블로그가 크게 늘어날 것이며 이 분야가 급성장할 것이라는 신호를 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발표자들의 발표는 대체로 재미있었다. 블로그 이야기를 모아서 하다보니, 조금씩 중복된 것도 있었지만 이미 알고 있는 사실도 다른 사람의 생각이 반영이 되어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도 있었고, 정리하는 계기를 갖게 해주었다. 또한 일부 기업들의 향후 전략에 대한 발표를 보면서는 사람들은 정말 비슷한 생각을 하면서 사는구나..하는 것을 다시 느꼈다.

또한 컨퍼런스 참가자들이 하루 동안 커뮤니티로 뭉쳐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 자리에서 명함을 주고 받으며 인사를 하고 발표장 주변을 하루 종일 왔다 갔다 하면서 눈인사를 나누다 보니 마치 오래전부터 알아왔던 사람들 같았다. 어쩌면 그날 그 행사장에 모인 사람들이 산업으로서의 '블로그' 분야를 서로 발전시키고 견인해나갈 동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내가 가는 길에 비슷한 생각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 만으로도 의미있는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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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asy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