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세계적으로 '프리 허그'운동이 번지고 있다. 우리말로는 "무료로 안아드립니다"이지만, '무료'라는 단어는 어색하다. 아마도 '사심없이', 혹은 '특별한 이유없이도' 정도로 번역할 수 있을 것이다.
원래 Free Hugs는 호주 시드니에서 2년반전 부터 시작된 아주 특이한 시민운동이었다. 주안 만(Juan Mann)이라는사람이 "Free Hugs"라는 피켓을 들고 마치 점차 각박해지는 세상에 대해 시위라도 벌이듯이 시드니 번화가에 서 있었다.지나가는 사람들은 모두 어리 둥절하였으나 간혹 어쩌다가 서먹하게 주안에게 다가서는 사람들도 있었다. 자신에게 다가서는 사람을주안은 부드러운 미소로 안아(hugging) 주었다. 그때서야 사람들은 Free Hugs의 의미를 알아챘고, 주안의 메시지를이해했다.
물론 처음에는 이 행동이 주는 생경함으로 인해 혹여 사회 불안 요소가 되지나 않을까 경찰들의 제지노력도 있었다. 그러나 주안의 뜻에 공감한 사람들이 하나 둘씩 "Free Hugs" 팻말을 들고 이 운동에 동참하면서이 운동은자리를 잡았고 이제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Free Hugs 운동의 의미에 대해서는 깊이 설명하지 않아도 모두들 공감할 것이다. 나는 이 운동을 '커뮤니케이션 방식과 채널'의 관점에서 보고 싶다.
우선, 이 운동은 차별화된 표현방식으로 본연의 메시지를 잘 살려 내었다. 이 각박한 세상에 우리가 서로 사랑하며, 기대며 살아야하지 않겠느냐는 숭고한 메시지는 누구나 공감할 것이나 오히려 너무나 당연하여 메시지를 접하는 사람들에게 새롭게 관심을 갖게한다든가 실천의식을 느끼게 할 만큼의 전달력과 파괴력이 있지는 않다. 그런데 이 운동은 일종의 퍼포먼스(Performance)형식을 취함으로써 메시지의 전달력을 대폭 향상시켰다. 팻말을 들고 많은 사람들 앞에 서있는 것은 실로 '공포스러운' 경험이다.누군가 이 운동에 동참해 'Free Hugs'라는 팻말을 들고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서있었다면 지나치는 사람들의 따가운 눈을부드러운 미소로 이겨내면서 이 운동의 취지와 정당성에 대해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재확인 시켰을 것이다. 누군가 지나가다가호기심에, 혹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팻말을 들고 서 있는 사람에게 다가서서 허깅을 했다면 그 사람 역시 용기가 필요했을것이며, 용기를 통해 얻어진 이 운동의 메시지를 수십배 소중하게 마음속에 간직했을 것이다. 지나가다가 이 광경을 보았던 사람들역시 절반의 감동을 공유했을 것이다. 이렇게 엄청난 파괴력으로 메시지를 전달 받은 사람들이 다시 전파를 하면서 이 운동이유지되고 확산될 수 있게 했다.
또 한가지 이 운동의 세계적인 확산이라는 측면에서 커다란 의의를 갖는 것이 인터넷이다. 특히 여기서는 사용자들이 동영상을 올려서로 공유하는 동영사 UCC 사이트 '유튜브(www.youtube.com)'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 운동은 '백문이불여일견'이라는 속담을 너무나 잘 표현하는 것으로 만약 인터넷에 글로 표현되었다면 이처럼 많은 공감을 받았을까 하는 의문도있다. 유튜브의 동영상을 보면서 팻말을 든 사람의 용기와 다가서는 사람의 어색함 서로 안는 그들의 맘 속에서 느끼는 따뜻함,감동을 함께 공감했기 때문에 세계 각지에서 이 운동의 취지를 이해하고 동참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다.
그 결과로 Free Hugs운동은 전세계로 확산됐다. 유튜브에는 Free Hugs를 지원하는 각종 동영상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시애틀, 바르셀로나, 토론토, 뱅큐버, 텔아비브, 쥬리히 등등 세계 곳곳에서 같은 형태로 이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인터넷 선도국'인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부산영화제에서도, 서울 강남역에서도 Free Hugs 운동을 벌이는 사람들이생겨나고 있다.
전세계가 하나로 통한다는 인터넷의 속성이 실현되는 현실은 정말로 놀랍다. 오랫만에 감동을 주는 사랑의 메시지가 인터넷을 만나이렇게 엄청난 결집을 만들어 냈으니 이는 어느 한 영향력있는 개인이나, 혹은 국가라 할지라도 엄두도 못냈을 그야말로 혁명적인일이라 할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인터넷의 속성과 그 전달력, 파괴력을 거듭 의미있게 생각해서 이제는 실전에 적용할 때이다.
일과 연극 l 2006/10/22 12:04
원래 Free Hugs는 호주 시드니에서 2년반전 부터 시작된 아주 특이한 시민운동이었다. 주안 만(Juan Mann)이라는사람이 "Free Hugs"라는 피켓을 들고 마치 점차 각박해지는 세상에 대해 시위라도 벌이듯이 시드니 번화가에 서 있었다.지나가는 사람들은 모두 어리 둥절하였으나 간혹 어쩌다가 서먹하게 주안에게 다가서는 사람들도 있었다. 자신에게 다가서는 사람을주안은 부드러운 미소로 안아(hugging) 주었다. 그때서야 사람들은 Free Hugs의 의미를 알아챘고, 주안의 메시지를이해했다.
물론 처음에는 이 행동이 주는 생경함으로 인해 혹여 사회 불안 요소가 되지나 않을까 경찰들의 제지노력도 있었다. 그러나 주안의 뜻에 공감한 사람들이 하나 둘씩 "Free Hugs" 팻말을 들고 이 운동에 동참하면서이 운동은자리를 잡았고 이제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Free Hugs 운동의 의미에 대해서는 깊이 설명하지 않아도 모두들 공감할 것이다. 나는 이 운동을 '커뮤니케이션 방식과 채널'의 관점에서 보고 싶다.
우선, 이 운동은 차별화된 표현방식으로 본연의 메시지를 잘 살려 내었다. 이 각박한 세상에 우리가 서로 사랑하며, 기대며 살아야하지 않겠느냐는 숭고한 메시지는 누구나 공감할 것이나 오히려 너무나 당연하여 메시지를 접하는 사람들에게 새롭게 관심을 갖게한다든가 실천의식을 느끼게 할 만큼의 전달력과 파괴력이 있지는 않다. 그런데 이 운동은 일종의 퍼포먼스(Performance)형식을 취함으로써 메시지의 전달력을 대폭 향상시켰다. 팻말을 들고 많은 사람들 앞에 서있는 것은 실로 '공포스러운' 경험이다.누군가 이 운동에 동참해 'Free Hugs'라는 팻말을 들고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서있었다면 지나치는 사람들의 따가운 눈을부드러운 미소로 이겨내면서 이 운동의 취지와 정당성에 대해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재확인 시켰을 것이다. 누군가 지나가다가호기심에, 혹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팻말을 들고 서 있는 사람에게 다가서서 허깅을 했다면 그 사람 역시 용기가 필요했을것이며, 용기를 통해 얻어진 이 운동의 메시지를 수십배 소중하게 마음속에 간직했을 것이다. 지나가다가 이 광경을 보았던 사람들역시 절반의 감동을 공유했을 것이다. 이렇게 엄청난 파괴력으로 메시지를 전달 받은 사람들이 다시 전파를 하면서 이 운동이유지되고 확산될 수 있게 했다.
또 한가지 이 운동의 세계적인 확산이라는 측면에서 커다란 의의를 갖는 것이 인터넷이다. 특히 여기서는 사용자들이 동영상을 올려서로 공유하는 동영사 UCC 사이트 '유튜브(www.youtube.com)'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 운동은 '백문이불여일견'이라는 속담을 너무나 잘 표현하는 것으로 만약 인터넷에 글로 표현되었다면 이처럼 많은 공감을 받았을까 하는 의문도있다. 유튜브의 동영상을 보면서 팻말을 든 사람의 용기와 다가서는 사람의 어색함 서로 안는 그들의 맘 속에서 느끼는 따뜻함,감동을 함께 공감했기 때문에 세계 각지에서 이 운동의 취지를 이해하고 동참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다.
그 결과로 Free Hugs운동은 전세계로 확산됐다. 유튜브에는 Free Hugs를 지원하는 각종 동영상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시애틀, 바르셀로나, 토론토, 뱅큐버, 텔아비브, 쥬리히 등등 세계 곳곳에서 같은 형태로 이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인터넷 선도국'인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부산영화제에서도, 서울 강남역에서도 Free Hugs 운동을 벌이는 사람들이생겨나고 있다.
전세계가 하나로 통한다는 인터넷의 속성이 실현되는 현실은 정말로 놀랍다. 오랫만에 감동을 주는 사랑의 메시지가 인터넷을 만나이렇게 엄청난 결집을 만들어 냈으니 이는 어느 한 영향력있는 개인이나, 혹은 국가라 할지라도 엄두도 못냈을 그야말로 혁명적인일이라 할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인터넷의 속성과 그 전달력, 파괴력을 거듭 의미있게 생각해서 이제는 실전에 적용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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