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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들의 화려한 외출 - 한화 플라자 CC 라이온 코스

산에오르기 2006/10/22 16:14

오랜 세월을 함께 한 친구들과의 라운딩!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그 보다 더 유쾌한 일이 있을까. 어제 동기들과 플라자 CC에서 골프를 쳤다. 사실상 내가 동기들과 골프를 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그래서인지 약속을 정했을 때부터 설레이고 이 날이 기다려 졌다.

8시 12분 tee-off 였기 때문에 6시 30분에 일산을 출발했다. 도중에 경부고속도로에서 IC를 잘 못 나가는 바람에 (오산 IC로 나가야 하는 것을 기흥IC로 갔다가 되돌아옴) 예상보다 조금 늦게 도착했지만 겨우 아침을 먹고 나갈 수 있었다.

골프장 자체는 사실, 그리 매력적이지 않았다. 한국에서 골프를 두번째 치는 나로서는 비교할 대상이 충분치는 않지만, 내가 골프를 배웠던 미국 골프장들에 비해서는 잔디 종류도 다르고 여러가지로 생소한 것이 많았다. 미국과 비교할 때 가장 마음에 안드는 것 가운데 하나는, 티잉 그라운드가 잔디가 아니라는 점이다. 보통 인조잔디나 매트를 깔아서 그 안에서 티업하도록 하고 있다. 티도 잘 안들어갈 뿐더러.. 드라이버를 쳤을때 티가 뽑혀 나가는 감각도 달라 좀 아쉬웠다.

여자들이 치기에는 너무 거리가 멀다는 것도 힘든 점 중에 하나였다. 보통은 여성들이 주로 치는 티잉 그라운드는 보통 남자들의 그것보다 적게는 30야드, 보통 50야드 정도는 앞에 있게 마련이다. 아무래도 파워에서 밀리는 여성들을 배려해주는 것이다. 그런데 한화 플라자 라이온 코스는 거의 같은 곳에서 티샷을 쳤다. 너무 힘들었다.

또한 산을 깎아 만든 골프장에 카트가 없이 18홀을 걸어야 했기 때문에 후반부로 가면서 너무 힘이 들었다. 두 홀 정도는 그린이 산 언덕에 자리잡고 있어서 그야 말로 등산이었다.

오래 연습을 안해서 인지 그리 잘 치지는 못했다. 최종 스코어는 101개 정도로 끝을 마쳤다. 다만, 드라이버 샷이 페어웨이 안착률이 높았고 5번우드가 말끔하게 하늘에 떠서 날아가는 모습이 많았다는 점 등이 어제의 성과이다. 어프로치가 안정이 안되어서, 특히 거리 조절을 잘 못해 종종 짧다는 것과, 퍼팅을 평상시에 비해 잘 못했다는 것은 모두 연습 부족을 드러내주는 것이기 때문에 인정은 하되,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인지는 고민해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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