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번호를 바꿀때 주의할 점
Posted 2007/07/23 19:54
얼마전 핸드폰을 바꾸면서 번호까지 변경을 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번호가 다른 사람이 쓰던 것이다 보니 (이동통신사에서 해지한 번호를 얼마나 홀딩을 하는지 구체적인 사안은 알 수 없지만) 이전 주인에게로 잘 못 걸린 전화 및 문자가 온다는 것이다.
교회 예배 공지, "야, 00냐?" 로 시작되는 성급한 전화야 뭐 그렇다치지만, "이 아저씨야! 너무 무심한 거 아냐?"라는 여자친구로 보이는 의미있는 문자를 받을때는 괜히 내가 뜨끔해서 친절하게 전화 번호가 바뀌었음을 알리는 답장을 보내주기도 했다.
그런데 가장 난감한 것은 그 분이 체크카드를 사용할때 마다 날아오는 문자다.

토요일에는 시간 차는 있었지만 연달아 세 건의 문자를 받았다. 음.. 롯데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고 오리 요리를 드셨군.. 그리고 드라이브를 하셨나? 자동차 기름을 넣으셨네. 본의 아니게 모르는 사람의 행적을 트래킹하게 된다. 문제는 1588번호는 답장을 보내서 정정을 요구할 수 없다는 것. 전화를 걸어 보았지만 카드 번호를 모르거나 주민번호를 모르는 한 제3자가 문자 전송을 막을수가 없었다. 사실 저 문자 이후에도 '안단테'라는 식당에서 저녁 먹은 문자가 한번 더 날라 왔다. 아마도 이 아저씨는 여자친구가 있는 미혼이거나 혹은 신혼일거라고 자연스레 점쳐본다.
그리고 급기야 오늘 점심이 끝날 무렵 받은 또 한통의 문자! 음.. 어제 과용을 하셨군. 점심은 무사히 드셨으려나..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이전 번호의 주인에게 이제는 친근감마저 느껴진다. 그런데 이런 중요한 금융 정보가 남에게 노출되고 있다는 것을 안다면 얼마나 난감할까. 아마 체크카드 사용정보를 휴대폰으로 받아보고 있었다는 것을 깜박했음에 틀림없다.
사실 남의 걱정할 때가 아니다. 내가 해지한 번호도 혹시 이런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지. 휴대폰 번호가 등록된 모든 정보를 살펴봐야겠다.
교회 예배 공지, "야, 00냐?" 로 시작되는 성급한 전화야 뭐 그렇다치지만, "이 아저씨야! 너무 무심한 거 아냐?"라는 여자친구로 보이는 의미있는 문자를 받을때는 괜히 내가 뜨끔해서 친절하게 전화 번호가 바뀌었음을 알리는 답장을 보내주기도 했다.
그런데 가장 난감한 것은 그 분이 체크카드를 사용할때 마다 날아오는 문자다.
토요일에는 시간 차는 있었지만 연달아 세 건의 문자를 받았다. 음.. 롯데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고 오리 요리를 드셨군.. 그리고 드라이브를 하셨나? 자동차 기름을 넣으셨네. 본의 아니게 모르는 사람의 행적을 트래킹하게 된다. 문제는 1588번호는 답장을 보내서 정정을 요구할 수 없다는 것. 전화를 걸어 보았지만 카드 번호를 모르거나 주민번호를 모르는 한 제3자가 문자 전송을 막을수가 없었다. 사실 저 문자 이후에도 '안단테'라는 식당에서 저녁 먹은 문자가 한번 더 날라 왔다. 아마도 이 아저씨는 여자친구가 있는 미혼이거나 혹은 신혼일거라고 자연스레 점쳐본다.
사실 남의 걱정할 때가 아니다. 내가 해지한 번호도 혹시 이런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지. 휴대폰 번호가 등록된 모든 정보를 살펴봐야겠다.


짠이아빠
| 2007/07/23 21:06 | PERMALINK | EDIT | REPLY |ㅋㅋ 저와 비슷한 경험을.. 전 휴대전화가 아닌 이메일입니다. 황당하시죠..
이 분이 아니 어떤 아가씨가 제 이메일과 본인 이메일을 착각해서 휴대전화 내역서 그리고 쇼핑몰에서 쇼핑을 하면 그 결과 페이지들이 모두 저에게 오더군요.. 참.. 무안하더군요.. 간신히 쇼핑 내역서에 연락처가 있어서 전화했더니.. 아가씨도 황당해 하고.. 그래서 이메일 적을 때 주의하라고 해줬는데.. ㅋㅋ
약 1년만에 또 그런 메일이 옵니다. 어쩌죠.. 지금 정기적으로 오는 메일에는 전화번호가 없던데.. 쇼핑몰에서 실수하길 기다려야 할까요?..ㅋㅋ
easysun
| 2007/07/23 21:09 | PERMALINK | EDIT | REPLY |정말요? 그건 더더욱 심각한 얘기네요.. 음.. 제가 받는 입장이 될때는 그럭저럭 웃으면서 넘기지만.. 반대로 제 정보가 간다고 생각해보면 넘 끔찍하죠. 한번 차근히 살펴봐야할 일인거 같아요.
IT人SIDE
| 2007/07/23 21:57 | PERMALINK | EDIT | REPLY |휴대폰 이용자가 금융회사에 '전화번호 변경'에 따른 정보를 수정하는 것도 한계가 있고...저 같은 사람은 전화번호가 변경되어도 잘 공지하지 않는 형편인데...참 난감한 문제네요.
물론 내 정보야 오픈 되어도 크게 신경 쓸만한 귀한(비밀스러운) 정보도 아니지만...아무리 보호할 가치가 있는 정보만 보호 받아야 한다고는 하지만,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세상일이란 항상 예견하지 않은 곳에서 터지게 마련이죠!!!
ysddong
| 2007/07/24 11:08 | PERMALINK | EDIT | REPLY |제 지인도 비슷한 경험을 했었는데 말이죠 ㅋㅋ
아무리 기계가 날고긴다고 해도
아직은 사람손이 가지 않으면 안되는 세상인가봐요
easysun
| 2007/07/25 15:18 | PERMALINK | EDIT | REPLY |예. 어쨌든 저는 덕분에 제 체크카드 정보가 남에게 문자로 중계되지 않도록 은행에 전화를 걸었답니다. 이런 일 아니었음 어쩌면 지나쳤을 수도...
Layner
| 2007/10/27 22:52 | PERMALINK | EDIT | REPLY |와, 이건 심각한데요. 일일이 다 챙기지 못할 것 같으면, 개인정보를 한 번에 다 바꿔주는 서비스를 이용하든지 해야겠는데요.
easysun
| 2007/10/28 10:55 | PERMALINK | EDIT |예. 그런 서비스가 있으면 유용할 듯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없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