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얼마전 Inuit님의 블로그에서 '블로그 빙고 성공'을 읽고 '블로그 빙고'라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블로그에 포스트를 올리면 달력의 일자가 볼드체로 바뀌죠. 한달에 세로나 대각선으로 5개를 맞추거나 가로로 7개를 맞추면 블로그 빙고가 완성되는 것이죠. 다시 말해서 일주일 내내 포스트를 올리거나 매주 같은 요일에 올리거나, 혹은 시도 때도 없이 올려서 대각선을 맞추거나.. 어느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하루에도 몇 개씩 포스트 올리시는 블로거들도 많이 있지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8년  들어서면서 올 한해 블로깅을 좀 열심히 해보자는 결심을 했고 다른때에 비해 포스트를 많이 올리려 노력했지만 빙고를 채우기는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드디어 어제 빙고에 성공했습니다.

매주 화요일에 5번의 포스트를 채우는데 성공했네요. 특별히 빙고를 위해서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주초에는 포스트를 적극적으로 올리다가 목, 금, 토로 갈수록 기운이 빠져서 포스팅수가 적어진다는 점이죠.

별일 아닌 것을 가지고 자랑이다 싶기는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므흣하여 이렇게 포스팅을 가장한 자랑 (혹은 자랑을 핑계삼은 포스팅?!)을 해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왕 아무것도 아닌 일로 자랑삼기를 시작하였으니, 덧붙이자면 며칠전에 블로그 방문자가 20만을 넘었습니다. (예이!)

물론 이 수치의 많은 부분이 제가 방문한 횟수이겠으나, 그리고 이 정도 방문자는 다음 블로거뉴스 메인에 오르면 단 하루만에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나, 그래도 제게는 큰 기쁨이었습니다.  


자, 그럼 이제 마지막으로 허튼 자랑 하나만 보태볼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 리퍼러 체크를 하는데 '블로그코리아 뉴스룸'이라는 키워드로 유입이 있었습니다. '와우! 블로그코리아 뉴스룸이 포털의 인기 검색어가 되는 그날까지!!' 라고 맘속으로 외치다가 혼자서, 마음 속 생각만으로도 민망하였습니다.

자 그럼, 말안되는 자랑은 이쯤에서 마치겠습니다.
Posted by easysun
비록 블로그 뉴스룸 서비스가 활성화되어 있지는 않지만 관심을 가져주시고 이런 저런 의견을 주시는 분들이 있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그 관심에 힘입어 블로그 뉴스룸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여러가지들을 생각해 보았는데요.. (이전글 '블로그 뉴스룸 활성화를 바라며' 참조) 그 가운데 컨텐츠에 대한 내용을 좀 더 세밀하게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기업들과 블로거를 연계하는 서비스들이 생겨 나면서 적지않은 부작용들도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LI Vey님이 쓰신 '글을 거짓으로 써서 까지 돈을 벌어야 하나요' 글은 기업들이 자료를 제공하고 포스트를 쓰면 원고료를 지불하는 방식에서 야기된 문제를 정확하게 지적을 하셨습니다.

블로그 코리아가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 뉴스룸의 경우에는 포스팅에 대한 직접적인 댓가를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포스트 자체에 대한 신뢰도 문제는 다행히 피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기업들이 제공하는 자료는 미디어에 보내는 보도자료 그대로 활용하기 때문에 블로거들의 성향과 맞지 않는 측면도 있습니다. 블로그 뉴스룸이 활성화 되지 않는 대단히 중요한 이유입니다.

기업들의 보도자료는 그야말로 '보도용'입니다. 홍보기술이 발달이 되어서 미디어에 그대로 실으면 기사가 될 정도로 기자들이 기사를 쓰는 방식에 따른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블로그 포스트로 쓰기에는 너무 딱딱하고 장황하게 기업들의 자랑만 늘어 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미디어는 '객관성'을 전제로 하지만 블로그는 주관적인 해석이나, 자신의 경험 등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 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만들어 놓은 자료를 그대로 활용하기에 무리가 있는 점도 있습니다. (LI Vey님의 글도 교복을 입어 본 것도 아니면서 자료의 내용을 그대로 인용하는 것의 문제점을 지적하신 거죠)

현 상황에서 기업들이 블로그용 자료를 별도로 만들어서 블로고스피어에 좀 더 적합한 자료를 내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시간이 좀 필요한 일이지요. 그렇다고 형식이 보도자료일지언정 기업들의 자료가 아예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뉴스룸에 등록된 자료를 바탕으로 블로그 포스트를 작성할때 블로그 성격에 잘 맞는 각색을 한다면 의미있는 컨텐츠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몇가지 각색의 방법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선, 기업들의 자료를 보고 자신의 경험과 연결시켜서 포스트를 작성하는 것입니다.

얼마전 인크루트에서 취업 준비생들을 위해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자기 소개서 작성 요령'이라는 자료를 배포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을 제가 보았던 이력서, 자기 소개서와 연결지어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인크루트의 자료도 활용하고 잊고 있었던 부분을 정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그리고 덤으로 '자기 소개서', 이력서 작성법 등의 키워드로 포탈에서 유입되는 방문자를 끌어들이는 효과도 거두었습니다)

두번째는 기업의 자료를 바탕으로 다른 자료들을 보충하여 포스트를 작성하는 방법입니다.

사실, 이 방법은 언론에서 기자들이 자주 사용합니다. 기업들의 자료를 받으면 이전 자료를 보충하거나 동종업계의 사례를 모으거나, 혹은 전문가들의 커멘트를 수집해서 기사를 작성합니다. 자료를 기반으로 자신만의 방법으로 컨텐츠 질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지요. 블로그는 자신의 생각을 담는 매체이니 굳이 전문가의 커멘트가 아니더라도 자료에 대한 본인의 생각만 추가 하더라도 훨씬 좋은 포스트가 될 것 같습니다.

얼마전, '그리스인 마틴'님이 블로그 뉴스룸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는 포스트에서 한울이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어떻게 자료를 보충하는가에 대한 사례를 잘 보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스트라님께서도 블로그 뉴스룸 자료에 항상 자신의 커멘트를 덧붙여 배포된 자료를 잘 다듬어서 포스팅 하시고 계십니다.

또 한가지는 기업 자료를 검증해서 포스트를 작성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제가 꼭 한번 해보고 싶었으나 아직 기회를 찾지 못한 것인데요, 예를들어 기업들이 한껏 자랑을 늘어 놓은 제품 소개를 했다면 과연 그게 맞는지 보는 것이지요. 물론 대단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비용이 들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정말 관심있는 자료에 대해서만 시도해볼 수 있는 것이겠지만, 블로거들이 이렇게 기업의 자료에 대해 문제의식도 가지고 검증해본다는 사실은 기업들이 블로거에 보내는 자료에 대해 좀 더 고민하게 만드는, 그리고 더 나아가 제품을 잘 만들기 위해 고민하게 만드는 좋은 자극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렇게 거창한 것도 아닙니다. 블로그에서 종종 볼수 있는 '리뷰' 포스트가 직접 사용해본 것을 적은 것이니 자료를 보고 리뷰를 하느냐, 아니냐의 차이라고 볼수 있지요.

블로그 뉴스룸 컨텐츠와 관련해서 마지막으로 오늘 야후코리아에서 블로그 뉴스룸을 통해 배포한 '엔씨소프트와 야후 코리아 오픈 아이디 기반 신규 서비스 제휴' 자료를 바탕으로 여러 블로거들이 포스팅을 했는데, 제목도 다양하고 좋은 컨텐츠들도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블로그 뉴스룸 가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같은 내용을 미디어에도 배포해서 기사가 실렸는데 일부는 블로거들이 훨씬 창의적으로 글을 잘 쓴것도 같습니다. (물론 기사와 블로그 포스트를 일대일로 비교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블로그 뉴스룸을 통해 기업들이 내보내는 자료들을 기반으로 블로거들이 자신이 관심있는 기업들의 활동에 비판도 가하고 때론 칭찬도 보내면서 적극적으로 기업-블로거 커뮤니케이션에 적극 참여하는 일입니다.





 
Posted by easysun
주말은 언제나 그렇듯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간다. 일주일동안 미뤄 두었던 아이들 챙기기에 이런 저런 일들을 하다보면 어느새 일요일 저녁을 맞곤한다.

정신없는 중에서도 가장 즐거운 시간중에 하나는 토요일이나 일요일 저녁에 '주말의 와인'을 마시는 일이다. 정통(?) 소주파에서 변절한 나는 몇달전부터 골수 소주+폭탄주파인 남편을 개종시켜가고 있다. 처음엔 어쩔수없는 의무감에서 와인을 따라 마셨던 남편은 곧이어 '자신은 아무리 그래도 소주파이니 주종선택의 자유를 달라'고 잠시 반격을 시도하다가 요즘은 자발적으로 와인을 함께 마신다. 일주일동안 소주와 폭탄주로 찌들은 몸을 하루 정도는 와인으로 누그러뜨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 것 같기도 하고, 요즘은 저녁 모임에 와인을 먹는 일이 많아 졌는데, 그런 모임에서 집에서 마신 와인 덕에 와인에 대해 한,두마디 아는척 하는 재미도 꽤 있었던 것같다. (그래도 여전히 그는 소주파이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가끔은 소주잔과 와인잔을 건배하는 모양새없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한다)

와인을 마시는 저녁이면 요리는 남편이, 와인 선택은 내가, 이렇게 서로의 역할을 나누었다. 지난 토요일 저녁은 삼겹살 야채말이였고 내가 고른 와인은 칠레산 1865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삼겹살 야채말이는 애석하게도 사진을 찍지 못했다. 워낙 배가 고파 허겁지겁했던 관계로.. -_- 역시 나는 전문 블로거가 되기에는 한없이 부족한것같다)

삼겹살 야채말이는 삼겹살을 얇게 썰어서 깻잎을 깔고 팽이버섯, 채썰은 파, 파프리카, 혹은 김치등의 재료를 넣고 김밥을 싸듯이 말아서 간장(불고기 양념) 소스를 발라 굽는 요리이다. 삼겹살만 구워 먹어도 충분한 것을.. 뭘 그리 어렵게 사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맛은 탁월했다. 특히 파프리카의 시원하고 상큼한 맛이 삼겹살의 자칫 느끼함을 없애주었다.

1865는 칠레산 가운데서도 내가 좋아하는 와인 가운데 하나. 브랜드 때문에 많은 스토리가 있는 와인이기도 하다. 18홀을 65타에 치게해주는 와인이라고 해서 골퍼들이 좋아하는 와인으로 알려져있다. (골프는 실력이지 와인에 기대다니!)

혹은 우스개소리로 어느 와인샵에 도둑이 들었는데 몇백만원, 천만원에 달하는 5대 샤또 및 유명 와인은 건드리지도 않고 1865를 가지고 갔다는 얘기도 유명하다. 도둑은 '오래된 와인이 비싸다'는 상식만 가지고 1865년에 만들어진 이 와인을 선택했다는 것.

어쨌든, 1865는 칠레산 와인이 가진 묵직함을 제대로 가지고 있으면서도 향과 밸런스가 좋은 와인이다. 게다가 뭐라고 표현할지 모르지만 (나는 정말 와인의 향을 표현하는데는 익숙치 못하다) 1865만의 독특한 나무향이 다시 1865를 찾게 만든다. 이번 주말에 마신 것은 카버넷 쇼비뇽이지만 쉬라즈도 대단히 훌륭했다. 와인 초보자나 와인을 조금 아는 사람에게나 누구에게나 권하고 싶은 와인이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와인향 가득한 블로그]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Posted by easysun

지난해 11월말경부터 블로그코리아에서는 블로그뉴스룸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거의 두달 동안 베타 서비스로 진행되고 있는데 생각만큼 활성화 되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서비스의 가능성에 지나치게 집착하고 있는 터라 (^^;;) 어떻게 하면 기업들과 블로거들에게 의미있고 좋은 서비스가 될 수 있을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그리스인 마틴'님께서 '블로그코리아(Blogkorea)의 살짝 아쉬움' 포스트를 통해 블로그 뉴스룸에 대한 것도 지적을 하셨길래 아직 생각의 정리가 덜된 상태라도 현재까지 의견을 얘기해 볼까 합니다.

블로그 뉴스룸의 이해

시작전에, 블로그 뉴스룸에 대해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다음 포스팅이 도움이 되실 것같습니다.

* 참 독특한 서비스, '블로그 뉴스룸'을 시작하며  by easysun
* 정보와 스팸의 경계에 서서   by '레이'
현재 블로그 뉴스룸에는 39개의 기업들이 등록이 되어 있고 뉴스룸을 이용하기 위해 미디어 블로거를 신청한 분은 250여명쯤 됩니다. 숫자적으로 보더라도 활성화 운운하기에 굉장히 적은 수치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초기에 블로그뉴스룸을 만들어가는 '얼리 어댑터'들의 관심이 소중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블로그 뉴스룸 문제점 분석

블로그 뉴스룸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미디어 블로거도 많아져서 기업들의 메시지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그것이 다시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 전략에 반영되는 선순환 구조가 이루어져야 겠죠. 그 첫걸음을 뗀 현재로서 볼때 활성화를 가로막는 몇가지 문제가 있는 듯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블로그코리아 블로그 뉴스룸 화면_2008년 1월 25일 갈무리


첫째, 컨텐츠의 한계
블로그 뉴스룸은 이 서비스에 등록한 기업들에 대해 블로거들이 정보를 원하는 기업을 선택하는 구조로 운영 (기업들의 스팸성 릴리즈의 폐해를 없애기 위해..)되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마다 릴리즈를 해도 그것을 받아서 작성하는 포스트수가 다를수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의 통계로 보면 블로거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분야는 산업별로 보면 IT 쪽이 압도적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네비게이션 '빌립'을 생산하는 유경 테크놀러지나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큰사람 컴퓨터, 인터넷 포탈 야후코리아의 자료가 상대적으로 포스트수나 조회수면에서 높은 편이죠. (아무래도 블로고스피어에는 상대적으로 IT에 관심을 갖는 블로거들이 많고, 아무래도 자신이 관심을 갖는 내용이 있으면 포스팅을 열심히 하게 되겠죠..)

또한 취업, 인사 포탈 인크루트나 연봉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페이오픈등의 자료도 포스트나 조회수가 많은 편에 속합니다. 통계 수치를 바탕으로 연봉이나 취업등과 같이 직장인들이 (혹은 예비 직장인들이) 관심을 가지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결국 기업들이 릴리즈하는 컨텐츠 내용에 따라 포스트의 수나 조회수가 달라지는데 간혹 이벤트 소개나 제품 발표와 같은 자료는 일반 미디어에 릴리즈하는 (재미없고 딱딱한) 자료를 그대로 전달하는 경우가 있으니 (사실 간혹이 아니라 90% 이상이 그렇습니다) 블로거들은 이런 자료에는 별로 관심을 갖지 않는 겁니다. 마치 광고라는 인상을 가지게 되는 거죠.

블로그 뉴스룸이 기업과 블로거간의 커뮤니케이션 채널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블로거들이 좋아할 컨텐츠의 개발 및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둘째, 기업들의 무관심
만약 블로그 뉴스룸을 통해 자료를 릴리즈해도 블로거들이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포스팅 하지 않는 것이 '컨텐츠'의 문제라면 기업들은 왜 좀 더 블로거들이 좋아하는 컨텐츠 개발에 나서지 않는 걸까요?

현재 블로그 뉴스룸에 등록한 기업 가운데 한번이라도 자료를 릴리즈한 기업은 40%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뉴스룸의 취지에 관심을 갖고 가입을 했다고 하더라도 자료를 올리고 하는 것 자체가 또다른 일이라고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기업들 입장에서는 블로고스피어에 대해 관심을 갖고는 있어도 블로그를 포함한 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담당(비록 전담이 아닐지라도)을 두고 있는 기업의 수가 거의 없다고 보입니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뉴스룸을 통해 블로고스피어에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블로거들이 좋아할 컨텐츠에 대해 고민할 여력이 없는 것이죠.

이 부분은 서비스를 기획한 블로그코리아가 더욱 고민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들이 뉴스룸의 가치를 느끼도록 더욱 서비스를 정교화 시키고, 큰 부담없이 컨텐츠를 차별화할 수 있는 방법도 고민중입니다.

혹시 블로거 여러분들의 좋은 의견이 있으시면.. 언제라도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세째, 블로거에 대한 모티베이션 부족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시고 계시겠지만 프레스 블로그와 같은 서비스는 거의 비슷한 개념인데 포스트당 1천원에서 3천원 정도의 원고료를 지불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서비스가 아니더라도 직접 블로거를 컨택해서 자료를 보내는 경우도 상당히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자료를 주고 받고 그에 대한 원고료를 지급하고 이런 것 또한 하나의 서비스 유형으로 자리 잡고 있고 있음을 알고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방식의 직접적인 보상이 자칫 커뮤니케이션의 공정성을 해칠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금 다르게 서비스를 발전시켜 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블로거에 대한 뚜렷한 보상이 떠오르질 않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블로그 잇의 설치형 서비스나 블로그 뉴스룸등을 기업 대상의 수익 모델로 발전을 시켜나갈 계획이며 당연히 서비스에 참여하는 블로거들과 수익을 나눌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는 매달 '이달의 미디어 블로거'를 선정해서 CGV 골드 클래스 관람권, 문화 상품권등의 소박한 상품을 드리는 것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블로깅거리가 없을때 눈에 띄는 것이 있으면 부담없이 포스트를 쓸수 있습니다.^^


활성화를 위한 노력

서비스 기능 및 UI 개선
현재 뉴스룸 서비스는 몇가지 개선 여지가 있어 보입니다. 특히 UI 측면에서 고쳐야 할 부분도 있어 보입니다. 기능면에서도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혹시 블로거 여러분들이 제안을 주시면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기능 부분에서는 기업들이 좀 더 가치를 느낄수 있도록 모니터링이나 효과 측정 부분에 대해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홍보
블로거 뿐아니라 기업들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할 것 같구요. 단순히 많은 기업들이 가입하게 하는 것 뿐아니라 앞서 지적했던 것처럼 블로고스피어에 맞는 컨텐츠를 적극 개발할 수 있도록 도움이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조만간 기업 대상으로 설명회/간담회등도 갖고 기업들의 의견도 들어서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되도록 해야 겠지요.

역시 정리되지 않은 생각을 늘어 놓다보니 장황해 졌습니다. 기업 커뮤니케이션 담당자 분들과 블로거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 좋은 의견있으시면 댓글이나 트랙백, 혹은 이메일 (easysun@mediau.net)로 보내주십시오.








 
Posted by easysun

대학을 졸업하고 10년은 이력서를 썼고, 나머지 10년은 접수된 이력서를 검토하면서 보냈다.
내가 취업전선에 뛰어들었던 80년대 후반에는 입사 지원서가 보통 회사의 양식이나 일반 이력서 양식에 맞춰 적어 내면 되는 것이니 크게 어려울 것은 없었다. 그런데 요즘은 단순 이력서 뿐 아니라 자기 소개서가 있어서 자신에 대한 소개와 입사후의 포부등을 에세이 형태로 제출하는 것이 보통이다. 지원자에게는 부담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직원을 뽑는 입장에서, 면접의 전단계로 검토하게 되는 이력서나 자기 소개서는 나름 많은 것을 얘기해준다. 무엇보다도 첫인상을 가지고 면접에 임하게 되기 때문에 좋은 이력서, 자기 소개서는 실업난을 뚫고 구직에 성공하기 위한 첫단추인 셈이다.

그동안의 경험치로 얘기하자면 이런 이력서는 결코 뽑지 않는다.

첫째, 입사지원서를 작성하면서 회사 이름을 잘 못쓰는 경우
        '설마!'라고 생각할 일이 아니다. 입사 지원서 가운데 심심치않게 회사 이름을 잘 못쓰는 경우가 있다. 미디어U에 지원하는 사람이 "제가 미디어M에 입사하게 된다면, ..." 이런 문구를 읽는다고 상상해보라 (종종 잘 못 적은 회사가 경쟁사인 경우도 있다). 재고의 여지 없이 이런 이력서는 불합격으로 분류된다.

둘째, 인터넷 사이트에서 다운받아 그대로 제출한 것같은 내용
        "안녕하십니까. 저는 귀사에 지원하게된 000입니다.... 저는 서울에서 3남 1녀의 막내로 태어나 엄한 아버지와 자상하신 어머니의 가르침을 받고 자랐습니다. ... 저의집 가훈은 '항상 성실하라'입니다. .. 가훈처럼 성실하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이름만 바꾸면 어디서나 볼수 있는 내용으로 가득찬 자기 소개서는 한단락 읽으면 더 읽고 싶어지지 않는다.

지금 에델만에서 PR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는 쥬니캡님은 대표적으로 입사 지원서 및 자기 소개서를 창의적으로 제출한 모범사례로 내 기억에 남아있다. 1999년 쥬니캡님이 (주)드림 커뮤니케이션즈에 입사할때 입사지원서를 드림의 모 이사님과의 일문일답 인터뷰 형식으로 작성했었다. 당연히 그 입사 지원서는 면접을 보아야할 대상 1호로 분류되었으며 좋은 인상을 가지고 시작한 면접은 좋은 결과를 낳게 마련이었다.  

세째, 회사에 대한 관심 없이 면접에 임하는 경우
        입사 지원서로는 정확히 알기 어려운 내용이지만 가끔 면접을 볼때, 회사에 대해 홈페이지도 방문하지 않고 오는 경우가 있다.  얼마전 인터뷰에서도 블로그코리아 사이트도 모르는 지원자가 있었다. 도대체 아무리 능력이 출중하다 한들, 뭘 보고 그런 사람을 뽑을 것인가..

그렇다면 백전백승의 이력서 작성 요령은 무엇일까? (사실 이력서는 1전1승이 가장 좋은 것같다. 100전을 하려면 99번은 실패했다는 뜻일테니 말이다 -_-)

취업, 인사포털 사이트인 인크루트가 최근 3만여건의 입사 지원서를 분석해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성공하는 입사지원서 작성요령은 다음과 같다

       자기소개서에 지원분야가 명확히 드러나도록 쓴다
      정장차림, 부드러운 미소가 깃든 사진을 붙인다 (지나친 '뽀샵'은 자제할 것)
      제한한 글자수까지는 작성한다
      일관성있게 썼는지 확인한다
      오탈자나 표기를 최종점검하고 제출한다 (특히 회사이름^^)

 
  

 
Posted by easysun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와인에 대해 '일반화'시키는 것은 종종 별의미 없는 일이다. 예를들어 프랑스 보르도 와인은 묵직하다든지, 브루고뉴 피노누와 종은 향이 좋다든지, 칠레산 와인이 가격대비 성능이 좋다든지하는 일반화된 얘기를 간혹 나누지만 사실 와인에 대한 '정의'가 주관적인 데다 항상 예외가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정의와 완전히 반대의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그런 일반화 가운데 하나는 미국산 카버넷 쇼비뇽은 칠레, 혹은 보르도 와인에 비해 탄닌의 무게감이 덜하고 상대적으로 가볍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어떤땐 미국산 카버넷 쇼비뇽을 마실때 멀롯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개발팀장님이 캘리포니아에서 직접 공수해오신 CUVAISON 카버넷 쇼비뇽 2004는 미국 카버넷 쇼비뇽의 '일반화'된 정의를 여지없이 깨준다. 아마 모르고 마셨다면 보르도, 혹은 칠레산 카버넷 쇼비뇽이라고 생각했을 것같다. 풀바디감과 함께 독특한 향도 이 와인의 매력을 한것 더해 주었다. (향에 약한 나는 이게 무슨 향인지 떠올리기 어려웠으나 설명에는 '쵸콜렛'과 라스베리 향이라고 적혀 있었다.)
 
오랫만에 독특하고 기억에 남는 와인을 만날 수 있었다. 아쉬움이라면, 국내에서 쉽게 구하지 못한다는 것!





Posted by easysun

'네이버 유감'이라는 표현이 들어가면 제목이 낚시성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그러나 유감은 유감이다. 다른 표현이 떠오르지 않아 낚시가 됐던 사냥이 됐던 오늘은 네이버에 대한 얘기를 해야겠다.

네이버의 독점적인 영향력과 특유의 폐쇄적인 구조로 인해 네이버는 많은 인터넷 사용자들, 특히 블로거들에게 '유감'스런 서비스로 지적이 되고 있다. 내가 얘기하고 싶은 부분은 네이버의 '기업 블로그'에 대한 정책이다.

미디어U에서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블로그 전략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들이 블로그고스피어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블로그를 활용해서 어떤 것을 할수 있는지에 대한 컨설팅인 셈이다. 그 내용에는 어떤 툴을 사용해서 어떤 주기로, 어떤 주제로 블로깅을 할 것인지에 대한 가이드도 기업과의 미팅을 통해 함께 만들어간다.

블로그 툴에 대해서는 텍스큐브와 같은 설치형을 이용해서 아예 별도로 운영을 하거나 티스토리와 같이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독립 URL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추천해준다. 그런데 항상 "부록"이 붙는다. 바로 네이버 블로그다. 설치형이냐 티스토리냐는 서로 장단점을 비교하고 하나를 선택하면 되는데, 기업들이 절대 포기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네이버 트래픽이기 때문에 네이버 사용자들을 위한 블로그를 추가로 개설하기를 원한다.

더군다나 같은 포탈이어도 다음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네이버나 다른 블로그 툴을 기반으로 하는 블로그 포스트가 검색 결과에서 자유롭게 노출이 되는 반면, 네이버는 지속적으로 개방정책을 쓰고 있다는 풍문과는 달리, 실제 사용자 입장에서는 네이버 블로그의 포스트가 우선시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래서 결국은 설치형이나 티스토리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고, 같은 내용을 네이버에 다시 개설하는 것으로 기업 블로그 운영 정책을 세우게 된다.

얼마전 모 기업 블로그를 네이버에 개설을 했는데 어느날 아무런 사전 통보없이 블로그가 삭제 (접속불가)가 되었다. 기업의 담당자 이름으로 개설한 블로그였는데, 갑자기 사라지니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이런 저런 실랑이 끝에 알아낸 네이버의 기업블로그 전략은 다음과 같다.

네이버 기업 블로그 전략 (네이버 공식발표는 아니며 경험을 바탕으로 추측함)

1. 네이버 블로그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상업성' 컨텐츠를 올리면 사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음.

2. '상업성' 컨텐츠에 대한 판단은 네이버에서 임의로 정함

3. 기업의 경우에는 네이버 브랜드 블로그를 활용하기를 권함.

4. 네이버 브랜드 블로그는 네이버의 기업 대상 수익 모델 가운데 하나로 비용이 부가되며 6개월에 약 1천5백만원 정도임.


그래서 브랜드 블로그를 한번 둘러 보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네이버 메인>블로그>브랜드 블로그로 접속하면 현재 171개 정도의 브랜드 블로그가 등록된 것으로 나와있다. 주로 영화관련과 소비재 제품, 그리고 의외로 정부 기관의 블로그가 브랜드 블로그로 등록이 되어 있었다.

브랜드 블로그를 주욱 보면서 몇가지 이해 안되는 것과 걱정스런 부분이 떠올랐다.

첫째, '상업성'에 대한 모호함이다.
네이버의 블로그 삭제 이유 가운데 '상업적인 내용'인데 그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어떤 글이 상업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인가? 기업명과 제품명이 들어가면 상업적인가? 상품에 대해 자세히 적어 놓으면 상업적인가? 그렇다면 네이버 브랜드 블로그 글들은 더욱  '상업적'이었다. 들어가 보면 아예 홈페이지나 이벤트 페이지 내용을 그대로 붙여놓은 블로그 글들이 많았다. '브랜드'라는 타이틀을 붙이면 상업적이어도 된단 말인가? 결국 광고비를 내면 상업적이어도 된다는 설명인데, 네이버 정책 자체가 가장 상업적인 부분이 아닌가 싶다.

둘째, 어떤 이유에서건 회원의 블로그를 사전 통보 없이 강제 폐쇄하는 황당함이다.
이건 들은 얘기지만 간혹 다른 사용자의 신고에 의해서도 블로그가 강제 폐쇄되는 일도 있다고 한다. 만약 누군가 고의로 신고를 한 것이라면 전후 사정을 살피지 않고 강제 폐쇄하는 것 자체가 분명 문제가 있는 결정이다. 물론 네이버는 이의 제기를 하면 복구를 시켜준다. 하지만, 사용자가 컨텐츠 저작권을 갖는 블로그를 선폐쇄 후복구한다는 것은 서비스 회사의 마인드로는 위험한 것 같다.

세째, 기업들의 블로그 운영을 단기적인 이벤트 성으로 끝나게 할 위험이다.
브랜드 블로그 페이지를 가보면 블로그의 흔적은 있는데 회색톤으로 비활성화되어 링크도 걸려있지 않은 블로그들이 있다. 브랜드 블로그를 개설하고 예정된 계약 기간이 종료되면 그 블로그는 비활성화 되는 것이다.

자연스레 기업들은 블로그를 단기적인 이벤트에 초점을 맞춰서 활용하게 된다. 그리고 블로그에 담긴 컨텐츠는 브랜드 블로그를 유지할 광고비를 내지 못하면 날라가 버리는 것이다. (기업들은 블로그 = 광고툴이라고 인식하게 될 것이다)

"기업들의 블로그 커뮤니케이션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잠재고객과의 소통을 통한 관계 형성이 돼야 한다"는 블로그 커뮤니케이션의 교과서적인 얘기를 아무리 기업에게 해봐야 기업이 제일 관심을 갖는 인터넷 공간, 네이버가 브랜드 블로그 전략을 광고툴로 단기적으로 제시한다면 기업들은 블로그를 단기적인 광고툴로 인식할 것이 분명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네이버 브랜드 블로그에 개설된 기업 블로그가 기간이 만료되어 비활성화 되어 있다.


브랜드 블로그는 네이버 뿐아니라 다음을 비롯한 다른 포탈들에도 있다. 포탈이 가진 트래픽과 정보의 통합력을 가지고 최대한 노출을 보장해주는 광고 상품으로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다른 포탈에서는 일반 블로거들의 공간에서 '상업성'을 이유로 기업 블로그 개설에 압력을 행사하는 예는 없는 것 같다. 브랜드 블로그 자체가 블로그 구축, 혹은 존재 자체에 영향을 미친다면 조금 무리한 발상이 아닐까 싶다.

Posted by easysun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점심을 무얼 먹을까' 고민할 때가 정말 많다. 어떤땐 점심 식단 짜주는 서비스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까지 들정도. 외부 미팅이나 점심약속이 있는 경우가 아니면 주로 회사 식구들과 함께 점심을 먹는데 빌딩 근처에 온통 식당인데도 불구하고 막상 나서면 가야할 곳이 마땅치 않다.

오늘은 한때 자주 들렀으나 최근들어 뜸했던 이찌방 우동집을 가기로 했다. 점심시간 직전에 '면요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채널에 뭔가 기여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자까야 이찌방'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이자까야 하면 보통 일본식 선술집을 지칭하는데 항상 점심에만 가봤기 때문에 이 집이 술집이라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었는데...

자리를 잡고 나는 '쇼유라멘'을 주문했다. 일본 라면하면 돼지고기 국물이나 일본식 맑은 된장인 미소 국물을 베이스로한 것이 많은데 쇼유 라멘은 간장을 베이스로 해서 국물맛이 깔끔하다. 이 집은 우동도 맛이 있으나 오늘은 라멘으로 정했다.

음식이 나오는 동안 주위를 둘러보니 일본풍의 악세서리들로 벽면이 장식돼있는 것이 보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치 일본에 온듯? 사실 일본에 온 듯한 느낌은 메뉴판에서 가장 많이 느낄수 있다. (웁스! 사진을 못찍었네!) 이 집의 메뉴판은 가격이 일본어로 적혀있다. (물론 가격은 숫자이니 만국의 공통어이지만 엔화로 얼마인지가 적혀있다)

드뎌 쇼유라멘의 행차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마 눈썰미 있는 사람이라면 어쩐지 라멘이 허전하다는 생각을 했을지 모른다. 마침 이 집에 쇼유라멘에 들어가는 돼지편육이 떨어져 대신 삶은 계란을 두배로 넣어 주었다. (사실 나는 돼지 편육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지라 먹는 측면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었지만 사진을 찍고보니 어딘지 어색한 것이 사실이었다. -_-) 조금 어색한 라멘이지만 희귀한 라멘을 먹었다는 것에 위안을 느껴야할 것 같다.

라멘은 맛있었다. 언제나 그렇듯이. 우리 라면에는 수십년을 먹어온 친근한 맛이 있고 있고 일본식 라면(라멘?)은 독특하고 이국적인 맛이 있다. 우동은 수퍼에서 장보다 마주치는 이웃같은 맛이 있고 소면은 나른한 주말 오후를 느끼게 해준다. 냉면은 쇼핑길에 잠시 들러 먹는 맛이 나고 칼국수는 고궁이 떠오른다. 아, 면이 좋다. 국수만 먹고 살수 있다면...
 
Posted by easysun

와인 애호가로서 나는 지난 연말 매우 참담한 경험을 했다.

연말에 와인샵에서 세일도 많이하고 하여, 연휴동안 마실 와인들을 제법 사서 쟁여 놓았다. 와중에 선물도 받고 하여 나름 뿌듯한 마음으로 연말을 보낼 수 있었는데 12월 31일에 큰맘먹고 평상시 아끼던 와인을 땄는데.. 이게 웬일인가.. 코르크를 따는데 와인이 살짝 상했다는 것을 한눈에 알수 있었다. 와인을 눕혀 놓으면 코르크에 와인이 닿아서 마개를 땄을때 코르크에 와인향이 배이게 마련이다. 그런데 이 '샤또네뒤파프' 지역 와인은 코르크가 말라 하얗게 변해 있었다. 느낌이 안좋았는데 아니다 다를까.. 시큼하게 올라오는 향이 와인이 변했음을 충분히 알려 주었다.

순간적으로 가슴이 "철렁"하였다. 혹시나 싶어 와인잔에 따라 테이스팅하는데 시큼한 맛이 한참 맛이 변해 있었다. 가슴을 쓸어내리며 와인을 따라버리면서도.. 그때는 그저 그 와인이 잘못된 것이려니 했다. 그런데 다음 와인을 땄는데, 이게 웬일인가..  모임에서 선물로 받은 1865 (칠레산 와인 가운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 중 하나다)도 맛이 이상했다. 2개의 와인을 더 열어 보았으나 모두 상해 있었다. 자 이번에는 비장의 카드, '아처리 서밋'을 땄는데 역시 같았다.

차일피일 하며 와인셀러 사는 것을 미룬 벌치고는 참담했다. '샤또네뒤파프' 지역의 와인을 비롯하여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미국 오레곤 지역의 피노누아인 "아처리 서밋", "1865"등 내가 좋아하는 와인들이 모두 변해 있었다. 아파트 베란다가 겨울이라서 큰 문제 없을 것이라고 내놓은 것이 화근이었다. 아마도 낮동안 햇빛이 강렬하게 내리쬐어 와인이 변하게 된 것이 아닌가 싶었다.

그냥.. 음식을 못먹게 되어 버리는 것 이상으로 와인을 버릴때는 마음이 아팠다. (-_-) 그러다가 거의 좌절하는 마음으로 딴것이 '샤또 바한 오브리옹 2004'였다. 아는 분으로부터 선물을 받은 와인인데 유명한 5대 샤또인 샤또 오브리옹의 세컨드 와인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마 이런 변고가 일어나지 않았다면 몇달은 족히 아끼다가 땄을 것이다. 세컨드라고는 해도 5대 샤또의 세컨드 와인인 만큼 내게 경험하지 못했던 와인맛을 가져다 줄것이라는 기대를 잔뜩했던 와인이다. 하지만, 영화 '사이드 웨이즈'에 보면 그런 대사가 나온다. 특별한 와인을 따야하는 특별한 날이 있는 것이 아니라 특별한 와인을 따면 그 날이 바로 특별해 지는 것이라고.. 물론 겁에 질려 자포자기 하는 마음(어짜피 상한 와인이라면 상태 확인하고 처리를 해야하는 것이니...)으로 땄지만 '특별한 날'의 이름값은 충분했다. New Year's Eve 였으니 말이다.

역시.. 우리집 베란다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지만 바한 오브리옹은 기품있는 보르도 와인의 자존심을 지키며 자신의 품질을 지켜 내었다. 5병을 연속으로 실패한 후에 만난 바한 오브리옹은 감동 이상의 감동이었다. 향기나 발랜스가 와인 초보인 나로서는 뭐라 표현할 방법이 없었다. (너무 감격한 탓에 사진도 찍지 못했다. -_-) 이 와인으로 우리 가족의 신년맞이는 한층 즐거웠다. (이날 특별히 우리 큰 아들과 고2 올라가는 조카에게도 와인 먹는 법을 전수하였다. ^^)

연말의 실패를 거울삼아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와인셀러를 샀다. 중국제품인 하이얼 이었는데 자그마하고 아담한 것이 너무나 예뻤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와인랙이 원목으로 되어 있어 디자인 면에서 훨씬 세련돼 보였다. 개인적으로, 취미로 즐길 것이기에 그렇게 큰 와인셀러가 필요 없다고 해서 30병짜리로 골랐다.

다만, 여름날 정전이되면 연말에 내가 겪었던 악몽의 순간을 다시 겪어야 한다기에 걱정이다.

좋아지는 것이 많아질수록 걱정도 는다. 인생은 그래서, 결코 단순해질 수 없는 것 같다.








Posted by easysun
이제까지 블코채널 사용현황을 바탕으로 채널의 다양한 측면을 분석해보았으니 이제 정리를 해볼까요?
 
정리#1. 강추 채널 목록
조회수나 포스트수 참여자수에 상관없이 제가 임의로 뽑아본 강추 채널 목록입니다. 우선 꼬깔님의 '공룡 이야기' 채널인데, 저는 항상 공룡 이야기에 새로운 포스트가 추가될 때마다 꼬깔님께 경의를 표하게 됩니다. 물론 꼬깔님은 공룡이나 과학 이야기에 대해 전문적으로 블로깅을 하시지만 혼자서 운영하는 채널에 꾸준히 포스트를 올리시는 것을 보면 참 대단하다 싶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저는 공룡에 대해서는 큰 관심은 없지만, 이런 다양한 주제들이 꾸준히 올라온다는 사실이 블로고스피어를 더욱 윤택하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미자르님의 '별을 보는 사람들의 이야기'나 r00kie님의 '도서관이 살아있다' 채널 또한 같은 맥락에서 강추합니다.

'혼자라도 괜찮아'와 '자취생 요리' 채널이 처음 개설되었을때 저는 채널 개설하신 분들의 창의력에 감탄했습니다. 블로깅 하시는 많은 분들이 공감하셨을 채널이라고 생각됩니다.

'라틴 뛰어들기'는 동남아나 유럽,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행할 기회가 적은 중남미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강추드리며, '내가 먹어 본 가장 맛있는 떡볶이'는 그 소박하고 일상적인 주제때문에, '세상의 온갖 시덥잖은 것을 투표해보자!!!'는 그야말로 너무 재미있어서 강추합니다.

그리고 제가 요즘 눈여겨 보는 채널이 바로 '면 요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인데 우리가 늘상 즐기는 면요리에 대해 다양한 측면을 다시 되새김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좋습니다. 면요리 채널에 새로운 글이 올라올때마다 입안에 침이 고이는 것은, 저도 어쩔수 없이 면요리를 사랑하는 사람에 속하기 때문인 듯합니다.

카테고리  채널명  개설자 
옛날 이야기  공룡 이야기 꼬깔
사는 이야기  혼자라도 괜찮아 Layner
취미 이야기 별을 보는 사람들의 이야기 Mizar
아무 이야기 도서관이 살아있다 r00kie
먹는 이야기 면 요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토양이
먹는 이야기 자취생요리 브리드
여행 이야기  라틴 뛰어들기 Latino
먹는 이야기 내가 먹어 본 가장 맛있는 떡볶이 NA
TV/영화 이야기 작은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 신어지
아무 이야기 세상의 온갖 시덥잖은 것을 투표해보자!!! moONFLOWer

정리#2. 채널 활성화를 위한 노력
야심차게 블코채널을 개설했다고 하더라도 사실 꾸준히 채널을 유지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서 계속 글들이 늘어 난다면 또 그런 맛으로 지속하겠지만 혼자서 채널을 운영하노라면 지치기도 하죠. 하지만 블코채널을 잘 활용하면 자신의 포스트에 방문객을 늘리수 있을 뿐더러 블로고스피어에서 관심있는 블로거간의 유대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채널에 글을 모아 놓으면 주제별 '북마크'도 되는 셈이니 편리하게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제까지 사용자들이 지적한 블코채널에서 가장 불편한 점 가운데 하나가 글이 자동수집이 안되는다는 점이었습니다. 반드시 블로그코리아에 들어와서 링크를 걸어야 한다는 점이 때론 귀찮에 여겨져 관련 글이 있어도 채널에 모으지 못하는 요인도 되는 것 같구요.

블로그코리아에서는 최근에 각 채널마다 블코채널에 자동수집되는 링크 버튼을 추가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 화면에 점선으로 표시된 링크를 복사해서 포스트에 달면 자동으로 수집이 되는 방식입니다. 물론 이 부분도 번거롭기는 하죠. 포스트 쓰고 채널링크를 복사해서 붙여 넣어야 하니 말입니다. 그런데 이 링크 방식은 자동수집의 기능과 함께 자신의 채널을 활성화하는 도구도 될수 있으니 많은 분들이 활용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앞으로  자동수집의 편리함을 줄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서 채널이 좀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혹시 블로거들 가운데 좋은 의견 있으시면 남겨 주십시오.

정리 #3. 향후 계획
블로거들이 원하는 기능이었으나 아직 채택되지 않은 채널 검색 기능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검색을 보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꾸준히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습니다. 조만간 구현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생각하고 있는 기능들 가운데는 채널 추천 기능 추가와 양질의 컨텐츠를 모으기 위한 채널 스페셜 등등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블코채널은 블로거 여러분들의 것입니다. 언제라도 좋은 아이디어, 필요한 기능에 대해 꾸준히 알려 주시면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블코 채널, 난 이렇게 한다!]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Posted by easy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