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쌀쌀하더니 요즘 날씨가 너무 좋아 토요일 아침부터 부지런을 떨었다. 멀리 가기는 좀 그래서 하늘공원을 찾았다. 서울 도심에, 그것도 집에서 가까운 곳에 이런 산책로가 있었다니.. 자주 가지 못한 것이 또 안타깝다 생각하면서도 어쨌든 오늘 그 곳에서 맘껏 가을의 정취를 느꼈다는 것만으로도 마치 하늘에 닿았던 양 뿌듯하다.

가장 높은 곳에서 본 하늘 공원. 한강과 갈대밭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이 즈음 (다른 때는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하늘 공원의 주인공은 단연 갈대이다. (사실은 갈대와 억새와 섞여 있지만 그냥 대표로 갈대라고만 생각한다.. -_-)




갈대밭 옆에 코스모스가 무리지어 피어 있었는데 그 또한 장관이었다. 이렇게 많은 코스모스 무리를 보았던 게 또 언제였던가...


저렇게 코스모스가 많아도 코스모스의 동무는 벌이다. 벌이 코스모스에 앉았다가 날아가는 순간, 저 코스모스는 허전했을 터인데.. 꽃은 그늘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구나 싶었다.
사진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걷게 되었고, 사소한 것에 관심을 두게 되었고, 내 마음을 다독이는 법을 알게 되었다. 언제까지 일런지 모르지만, 지금, 이렇게 사진에 빠져드는 내가 참 반갑고 좋다.
오늘 찍은 사진 중에 가장 내 맘에 드는 세 컷!



와인과 치즈 l 2010/10/09 16:32
가장 높은 곳에서 본 하늘 공원. 한강과 갈대밭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이 즈음 (다른 때는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하늘 공원의 주인공은 단연 갈대이다. (사실은 갈대와 억새와 섞여 있지만 그냥 대표로 갈대라고만 생각한다.. -_-)
갈대밭 옆에 코스모스가 무리지어 피어 있었는데 그 또한 장관이었다. 이렇게 많은 코스모스 무리를 보았던 게 또 언제였던가...
저렇게 코스모스가 많아도 코스모스의 동무는 벌이다. 벌이 코스모스에 앉았다가 날아가는 순간, 저 코스모스는 허전했을 터인데.. 꽃은 그늘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구나 싶었다.
사진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걷게 되었고, 사소한 것에 관심을 두게 되었고, 내 마음을 다독이는 법을 알게 되었다. 언제까지 일런지 모르지만, 지금, 이렇게 사진에 빠져드는 내가 참 반갑고 좋다.
오늘 찍은 사진 중에 가장 내 맘에 드는 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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