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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7/09 MU가 전자책을 발행한 이유

미디어유를 설립해서 벌써 6년째를 맞고 있지만 아직도 주변에서 우리 회사가 무얼하는지 모르는 사람들도 꽤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우리 어머니는 내가 무슨 컴퓨터를 잘하는 것으로 알고 계신다. 예전에 만들었던 '드림' 때 벤처기업으로 신문에 몇번 소개됐던 이미지가 너무 강했기 때문일까. 그밖의 가족들도 정확하게 내가 하는 일을 한마디로 정리하지는 못한다. 


함께 모임을 한지 2년이 넘는 와인 모임에서도 "그런데, 하시는 일이 정확히 뭐에요?"라고 묻는 회원들도 있다. 그만큼 내가 하고 있는 일의 업력이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뭐라 정의할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소셜' 마케팅/커뮤니케이션이라는 MU가 하는 일의 정체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가끔 나도 헷갈릴 때도 있다. 너무나 다양한 범위의 일들이 뒤범벅 되어 있기 때문이 아닐지. 


그나마 우리가 하고 있는 일 가운데 가장 중요하고 또 명확하다고 생각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컨텐츠' 이다. 컨텐츠 전략을 짜는 일이든, 주목받는 컨텐츠의 트렌드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감지하는 일이든, 혹은 직접 컨텐츠를 생산하는 일이든 우리가 하는 일의 근간에는 컨텐츠가 있다. 소셜 환경에서 소통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컨텐츠라 믿고, 신뢰와 친분도 좋은 컨텐츠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MU가 컨텐츠를 사업의 근간으로 하는 전자책 사업을 시작했다는 것이 '우리'에게는 그닥 생소한 일은 아니었다. 'Being Digital' 로의 전환은, 시작은 컨텐츠 제작의 디지털화에서 비롯되었고 유통(컨텐츠가 전달되는 방식)의 디지털화로 마무리 되고 있다. 뉴스의 배포가 디지털화되었고 이제 책이 디지털로 뿌려지는 첫걸음에 와있다. 


단순히 좋은 컨텐츠를 기획하고 디지털이라는 속성에 맞게 잘 제작되는 것에 머무르지 않는 다는것이 전자책 사업을 고려하면서 우리가 느낀 매력이자 도전이었다. 


이제까지 웹 환경에서, 공감받을 수 있는 컨텐츠 만들기에 고심했던 노력을 모바일 환경, '책'이라는 형태와의 결합으로 확장시킨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전자책 사업의 정의이다. 


물론 경험이 없어 아직 이렇다할 성과를 내놓지는 못하고 있다. 실험삼아 두 권의 책을 발행했다.


첫번째는 미디어유의 회사 소개서.


   <아이튠즈에 등록된 미디어유 회사 소개서> 

PPT와 PDF로 만들 수 있는 것을 iBook Author로 제작했다. 인삿말 동영상과 링크도 추가했다. 재미있는 시도라고 우리끼리 뿌듯해하고 있다. 


두번째이자 판매용으로 처음 제작된 전자책 '아이패드로 배우는 소품 만들기' 이다. 

<아이패드로 배우는 소품 만들기: 다운로드 링크>

평소 손뜨개에 관심이 많은 나와 bora씨가 기획해서 뜨개질의 기초도 모르는 사람도 자그마한 소품이라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책으로 만들었다. 손뜨개와 같은 DIY 관련 책은 동영상이라는 새로운 컨텐츠 포맷이 유용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지금은 여름이라서 손뜨개를 뜨기에는 조금 덥지만 시리즈로 꾸준히 발간할 예정이다. 겨울 쯤에는 '내 남자를 위한 목도리 뜨기'가 나오지 않을까? :)



새로운 만남은 늘 나를 설레게 한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어떤 만남이 이어질지 긴장하게 된다. 그런 설레임으로 시작하는 전자책 만들기, 새로운 컨텐츠 영역에 도전이 즐겁고, 많은 것을 배우는 여정이 되기를... 내 스스로에게 바라고 다짐한다. 



일과 연극 l 2012/07/0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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