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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돌아다니다 우연히 발견한 기사 하나가 눈길을 끈다. "구글이 일본에서 JRC와 저작권 협약을 맺었다"는 내용이다. 일본 구글이 일본 노래 5천여곡에 대해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JRC(Japanese Rights Clearance Inc.)와 계약을 맺은 것은 유튜브를 통해 일본 사용자들이 카라오케 (노래방) 동영상을 올리는 것에 대한 저작권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것. 일본 구글이 지급한 금액은 나와 있지 않지만 JRC와 구글의 계약으로 향후 JASRAC(일본 저작권자 협회?)등 다른 저작권 단체들과의 추가 계약도 예상된다고 기사는 전하고 있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이미 야후재팬이 자회사인 동영상 공유 사이트를 위해 JASRAC와 저작권 계약을 사례가 있다고 하니 동영상 공유 사이트의 저작권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는 듯하다.

어쨌든 이제 일본 유튜브 사용자들은 자신의 노래방 동영상을 마음껏! (JRC가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곡에 대해서는) 올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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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유튜브 사용자를 위해 JRC와 저작권 계약을 체결했다



얼마전 마틴님이 "효리를 효리라 부르지 못하고"라는 글을 통해 잘 정리해준 것처럼 인터넷 상에서의 저작권 문제는 큰 얼음 덩어리를 물 속에 담그고 있으며 드러나는 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한 상황. 특히 유튜브나 판도라 TV등 많은 동영상 공유 사이트들에서 가장 커다란 이슈 가운데 하나가 '저작권'이다. TV 프로그램이나 뮤직 비디오 클립이 올라오는 경우, CF, 혹은 UCC 가운데 배경으로 깔린 음악등 모두 저작권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전체 동영상 공유 사이트를 통해 유통되는 컨텐츠의 상당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동영상을 올리는 사용자에게 1차적인 책임이 있지만 동영상을 배포하는 동영상 공유 사이트도 책임을 면할 수 없다.

그러나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동영상 공유 사이트들이 특별한 저작권 해결을 위한 노력들은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 (적어도 내가 아는 정보 범위내에서는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에서 진전되고 있는 이러한 움직임들에 더욱 관심이 간다.
 
이와 함께 얼마전 회의때 제기됐던 저작권 관련 의문도 생각난다. 저작권의 속성상 Territory(영역범위)가 정해지는데, 속성상 golobal의 성격을 띄는 인터넷 환경에서 저작권의 지역 범위를 어떻게 제한할 것인가 하는 부분이다. 예를들어 이 기사에 나온 것처럼 일본 노래를 일본 사용자가 자신의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유튜브에 올렸을 경우, 일본에서 그 동영상을 재생하는 것은 이제 저작권 이슈가 해결되었지만, 그 동영상 클립을 한국에서, 혹은 유럽에서 재생할 경우, 저작권의 제한을 어떻게 풀 것인지의 문제가 여전히 남는 것이다.

저작권의 이슈는 생각할 수록 복잡해지는 특급 고난이도의 문제이다. 그러다보니 법도 잘 모르는 우리같은 일반인들에게는 그저 무시하고 싶어 지게 마련이다.  

Posted by easysun

'네이버 유감'이라는 표현이 들어가면 제목이 낚시성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그러나 유감은 유감이다. 다른 표현이 떠오르지 않아 낚시가 됐던 사냥이 됐던 오늘은 네이버에 대한 얘기를 해야겠다.

네이버의 독점적인 영향력과 특유의 폐쇄적인 구조로 인해 네이버는 많은 인터넷 사용자들, 특히 블로거들에게 '유감'스런 서비스로 지적이 되고 있다. 내가 얘기하고 싶은 부분은 네이버의 '기업 블로그'에 대한 정책이다.

미디어U에서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블로그 전략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들이 블로그고스피어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블로그를 활용해서 어떤 것을 할수 있는지에 대한 컨설팅인 셈이다. 그 내용에는 어떤 툴을 사용해서 어떤 주기로, 어떤 주제로 블로깅을 할 것인지에 대한 가이드도 기업과의 미팅을 통해 함께 만들어간다.

블로그 툴에 대해서는 텍스큐브와 같은 설치형을 이용해서 아예 별도로 운영을 하거나 티스토리와 같이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독립 URL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추천해준다. 그런데 항상 "부록"이 붙는다. 바로 네이버 블로그다. 설치형이냐 티스토리냐는 서로 장단점을 비교하고 하나를 선택하면 되는데, 기업들이 절대 포기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네이버 트래픽이기 때문에 네이버 사용자들을 위한 블로그를 추가로 개설하기를 원한다.

더군다나 같은 포탈이어도 다음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네이버나 다른 블로그 툴을 기반으로 하는 블로그 포스트가 검색 결과에서 자유롭게 노출이 되는 반면, 네이버는 지속적으로 개방정책을 쓰고 있다는 풍문과는 달리, 실제 사용자 입장에서는 네이버 블로그의 포스트가 우선시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래서 결국은 설치형이나 티스토리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고, 같은 내용을 네이버에 다시 개설하는 것으로 기업 블로그 운영 정책을 세우게 된다.

얼마전 모 기업 블로그를 네이버에 개설을 했는데 어느날 아무런 사전 통보없이 블로그가 삭제 (접속불가)가 되었다. 기업의 담당자 이름으로 개설한 블로그였는데, 갑자기 사라지니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이런 저런 실랑이 끝에 알아낸 네이버의 기업블로그 전략은 다음과 같다.

네이버 기업 블로그 전략 (네이버 공식발표는 아니며 경험을 바탕으로 추측함)

1. 네이버 블로그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상업성' 컨텐츠를 올리면 사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음.

2. '상업성' 컨텐츠에 대한 판단은 네이버에서 임의로 정함

3. 기업의 경우에는 네이버 브랜드 블로그를 활용하기를 권함.

4. 네이버 브랜드 블로그는 네이버의 기업 대상 수익 모델 가운데 하나로 비용이 부가되며 6개월에 약 1천5백만원 정도임.


그래서 브랜드 블로그를 한번 둘러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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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메인>블로그>브랜드 블로그로 접속하면 현재 171개 정도의 브랜드 블로그가 등록된 것으로 나와있다. 주로 영화관련과 소비재 제품, 그리고 의외로 정부 기관의 블로그가 브랜드 블로그로 등록이 되어 있었다.

브랜드 블로그를 주욱 보면서 몇가지 이해 안되는 것과 걱정스런 부분이 떠올랐다.

첫째, '상업성'에 대한 모호함이다.
네이버의 블로그 삭제 이유 가운데 '상업적인 내용'인데 그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어떤 글이 상업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인가? 기업명과 제품명이 들어가면 상업적인가? 상품에 대해 자세히 적어 놓으면 상업적인가? 그렇다면 네이버 브랜드 블로그 글들은 더욱  '상업적'이었다. 들어가 보면 아예 홈페이지나 이벤트 페이지 내용을 그대로 붙여놓은 블로그 글들이 많았다. '브랜드'라는 타이틀을 붙이면 상업적이어도 된단 말인가? 결국 광고비를 내면 상업적이어도 된다는 설명인데, 네이버 정책 자체가 가장 상업적인 부분이 아닌가 싶다.

둘째, 어떤 이유에서건 회원의 블로그를 사전 통보 없이 강제 폐쇄하는 황당함이다.
이건 들은 얘기지만 간혹 다른 사용자의 신고에 의해서도 블로그가 강제 폐쇄되는 일도 있다고 한다. 만약 누군가 고의로 신고를 한 것이라면 전후 사정을 살피지 않고 강제 폐쇄하는 것 자체가 분명 문제가 있는 결정이다. 물론 네이버는 이의 제기를 하면 복구를 시켜준다. 하지만, 사용자가 컨텐츠 저작권을 갖는 블로그를 선폐쇄 후복구한다는 것은 서비스 회사의 마인드로는 위험한 것 같다.

세째, 기업들의 블로그 운영을 단기적인 이벤트 성으로 끝나게 할 위험이다.
브랜드 블로그 페이지를 가보면 블로그의 흔적은 있는데 회색톤으로 비활성화되어 링크도 걸려있지 않은 블로그들이 있다. 브랜드 블로그를 개설하고 예정된 계약 기간이 종료되면 그 블로그는 비활성화 되는 것이다.

자연스레 기업들은 블로그를 단기적인 이벤트에 초점을 맞춰서 활용하게 된다. 그리고 블로그에 담긴 컨텐츠는 브랜드 블로그를 유지할 광고비를 내지 못하면 날라가 버리는 것이다. (기업들은 블로그 = 광고툴이라고 인식하게 될 것이다)

"기업들의 블로그 커뮤니케이션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잠재고객과의 소통을 통한 관계 형성이 돼야 한다"는 블로그 커뮤니케이션의 교과서적인 얘기를 아무리 기업에게 해봐야 기업이 제일 관심을 갖는 인터넷 공간, 네이버가 브랜드 블로그 전략을 광고툴로 단기적으로 제시한다면 기업들은 블로그를 단기적인 광고툴로 인식할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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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브랜드 블로그에 개설된 기업 블로그가 기간이 만료되어 비활성화 되어 있다.


브랜드 블로그는 네이버 뿐아니라 다음을 비롯한 다른 포탈들에도 있다. 포탈이 가진 트래픽과 정보의 통합력을 가지고 최대한 노출을 보장해주는 광고 상품으로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다른 포탈에서는 일반 블로거들의 공간에서 '상업성'을 이유로 기업 블로그 개설에 압력을 행사하는 예는 없는 것 같다. 브랜드 블로그 자체가 블로그 구축, 혹은 존재 자체에 영향을 미친다면 조금 무리한 발상이 아닐까 싶다.

Posted by easysun

얼마전 네이버에서 꽤나 알려진 파워 블로거와 네이버의 부당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일이 있었다. 그의 요지인 즉, 본인의 책을 네이버 스킨에 포함을 시키고 책 내용에 대한 포스팅을 했는데, 그 부분을 상업적이라고 지적하며 교체하지 않을 시는 블로그를 삭제할 수도 있다는 내용의 경고성 메일을 네이버로부터 받았다고 했다.

하루 방문객이 1만명을 넘는 그로서는, 그리고 블로깅 하는 것이 삶의 재미 가운데 하나로 깊이 자리잡은 (사실 네이버에서 하루 방문자 1만명 정도 되면 얼마나 블로깅이 즐거울 것인가...) 그로서는,  네이버 블로그가 폐쇄될수도 있다는 것이 적지 않은 위협이 되었다. 해서, 몇몇 포스트를 삭제를 하고 네이버가 원하는 대로 맞추려고 노력을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네이버가 스타 작가를 섭외해서 그 작가의 블로그를 메인 화면에 광고하고 그 블로그에는 그 작가의 책 사진이 대문짝 만하게 걸려있는 것을 보고 '울컥'했다며 네이버가 미는 책의 작가는 괜찮고, 일반 블로거가 낸 책은 문제가 된다는 발상은 너무 하지 않냐며 격분했다.

또 한가지 예는 이런 것이 있다. 일찍 부터 일반 사용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눈뜬 화장품 회사의 마케팅 담당자가 네이버에 자신이 속해있는 화장품 브랜드의 블로그를 개설했다. 그 화장품은 특히 매니아 층이 많았기 때문에 많은 사용자들이 블로그에 들어와 댓글도 남기고 다양한 형태로 참여를 하면서 그 마케팅 담당자는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고객층과의 직접 커뮤니케이션의 재미를 맛보게 됐다.

그런데 역시 이 담당자도 네이버 운영진으로부터 경고성 메일을 받았다고 한다. 블로그 내용 가운데 상업적인 내용이 많다는 지적이었다. 그래서 적당히 레이더에 걸리지 않을 정도의 컨텐츠를 채우며 기업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 이 담당자의 해결책이었다.

그렇다면 네이버는 기업들의 블로그 참여를 원천적으로 막는 것일까? 그렇지는 않다. 다만 시각이 다를 뿐이다. 네이버의 블로그 서비스 가운데 '브랜드 블로그' 섹션이 있다. 기업들의 블로그를 노출해주는 공간이다. 이 브랜드 블로그에 노출되기 위해서는 네이버에 브랜드 블로그 개설비로 일종의 광고비를 지급해야 한다. (기간에 따라 내가 듣기로는 수천만원 단위라고 한다)

결과적으로 네이버는 일반 블로그에는 기업들이 제품을 소개하거나 하는 등등의 소위 '상업적' 인 내용을 올리는 것을 막고 있으며 기업들이 상품 이야기를 전달하기위해서는 광고비를 지불하고 브랜드 블로그를 개설해야 한다는 의미인 것 같다. 트래픽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사이트이니 광고비를 받고 기업들의 섹션을 따로 만들어 노출 시켜주는 것에 대해 내가 불만을 제기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이런 정책이 기업들의 블로그를 바라보는 시각을 상당히 왜곡시키지 않을까 걱정 스럽다. 첫번째는 여전히 기업들이 블로깅을 또다른 프로모션 도구, 광고의 도구로 생각하도록 잘못 유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브랜드 블로그 섹션에 가면 현재 164개의 브랜드 블로그가 개설돼 있다고 나타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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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브랜드 블로그 섹션>

그런데 몇페이지 넘기다 보면 거의 모든 블로거가 비활성화 되어 접속할 수 없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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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브랜드 블로그 섹션>

대부분의 브랜드 블로그는 기업들의 프로모션 기간 중에 주로 이벤트 지원용으로 운영된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기업들이 블로깅을 해야 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조금은 캐주얼 하게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냄새를 풍기면서 광고나, 보도자료를 통한 기사 게재등으로는 전달할 수 없었던 생각들을 전달하는데 있다고 본다. 이제까지 기업들은 소비자 앞에 설때면 항상 메이컵을 하고 성장을 차려입고 무대에 선 자세로, 자신의 뒷 모습도 보이기를 꺼리는 모델과 같은 이미지였다면, 마치, 집에서 처럼, 부엌에서 앞치마를 입은 그 모습 그대로, 혹은 찜질방에서 처럼, 화장도 지우고 편안한 상태로 기대기도 하고 물묻은 손을 닦으면서 대화를 할 수 있는 곳이 블로그라고 생각한다.

블로그 공간에서 기업들이 잠재 고객들과, 혹은 일반 사람들과 진솔하게 대화하며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이어야 한다. 마치 찜질방에서 만나는 동네 사람들처럼 친근한 모습으로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서로를 이해해야 한다고 믿는다.

그런데 이미 네이버 브랜드 블로그를 접해본 기업의 입장에서는 블로그=일시적인 프로모션으로 이해하고 있어 기업 블로그의 의미를 다시 전달하기가 어려웠던 경험이 여러번 있었다.

그리고 이렇게 일반 블로그에서는 기업들이 가진 상품의 포스트를 제한하고 기업 블로그는 '브랜드 블로그'로 모으려는 정책으로 인해 우려되는 점이 또 하나 있다. 물론 블로그에 상품에 대한 소개를 배제하려는 방침은 블로그를 상업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막고 스팸성 블로그의 창궐을 차단한다는 의미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누가 보더라도 기업 블로그에서 상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포스트와 스팸성 블로그는 구분이 될 것이다. 어쨌든 그런 정책으로 인해 기업들은 기업 블로그를 네이버에 개설해서는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어렵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또한 기업이 블로그를 운영하면 '상업성'이라는 '주홍글씨'를 붙여 일반 블로거들이 배제할 것이라는 약간의 피해 의식마저도 있는 듯하다.

나는 블로거들에게 반문하고 싶다. 아니 스스로에게 묻고 싶다. 과연 기업들이 블로깅 하는 것이 블로고스피어를 상업적으로 만들것이기 때문에 좋지 않다고 여기는지 말이다. 우리가 아침부터 일어나서 저녁 잠자리에 들때까지 아침 커피, 점심, 저녁, 휴대폰, 사무용품, 학용품, 등등 끝없이 상품을 소비하면서 살아가면서 그 상품을 만드는 기업들과의 소통을 진정으로 원하지 않는 것인지 말이다. 우리가 싫어하는 것은 메이컵 기술로, 혹은 성형 기술로 모두다 같아 보이는 인형같은 얼굴들이지, 정말로 찜질방에 철퍼덕 앉아서, 땀 젖은 얼굴로 방끗웃는 그런 기업의 모습까지 부정하고 싶은지 말이다.

많은 기업들이 블로고스피어에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나는 기업들의 이러한 노력이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좀 더 투명하고 진정성에 바탕을 둔 것으로 변화시킬 아주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한 포탈의 정책이 전체 블로고스피어의 움직임에 부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를 바랄 뿐이다. 비록 그 포탈이 모든 국민이 사용한다고 해도 좋을 거대 서비스라고 해도 말이다. 세상은 너무나 빨리 변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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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asysun

물론 다음 커뮤니케이션즈에는 카페가 있다. 다음카페는 99년 선보인 다음 컴의 대표 서비스로 한메일과 함께 다음의 오늘을 있게 한 효자 서비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사이버 공간의 카페 뿐아니라 서초동의 다음 사무실에는 2층에 직원들이 이용하는 카페테리아가 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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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풀한 다음의 로고가 한껏 카페의 분위기를 생기있게 만든다. 카페 옆에는 회의실이 마련돼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다음 관계자가 강조한 포인트는 커피값이 싸다는 것! 200원을 받는다는데 (그 분은 네이버에 비해 한참 싸다는 것을 강조했다 ^^) 그것도 다음의 사회공헌 사업인 캄보디아에 학교 짓기에 기부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95년, 다음 커뮤니케이션즈가 처음 설립될 당시 한국일보 기자 시절에 이재웅 사장님을 만났고 관련 기사도 썼던 인연도 있는데다, 현재 대표를 맡고 계신분도 조선일보 시절 선배이셔서 더욱 다음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인터넷 기업의 하나로 성장했다는 사실을, 카페에서 다시 한번 느끼며 흐뭇했다.

이제 막 걸음마를 떼고 있는 미디어U도 언젠가 크게 성장해서 멋진 카페를 갖춘 회사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내가 카페를 기획한다면 Cafe 보다는 Bar의 컨셉을 갖추게 될까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말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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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asysun
"인터넷은 지금까지 주소(URL)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체계였죠. 그것은 어쩌면 개발의 관점에서 비롯된 체계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온라인도 사람따라 움직이는 그런 세상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친구와 함께 쇼핑하고, 쇼윈도에서 맘에드는 물건을 보고 상점에 들어서는 우리의 현실에서의 생활이 훨씬 편리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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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태 문화원 김중태 원장님>

IT 컬럼리스트인 김중태 문화원의 김중태 원장님을 지난 토요일 문화 컨텐츠 진흥원에서 주최했던 "웹2.0 시대:문화 컨텐츠도 2.0이다"라는 열린 강좌에서 만났다. 원장님이 첫시간 강의를 맡았고 이어서 내 세션이 이어졌기 때문에 눈인사도 못나누고 강의가 시작됐으나 고맙게도 원장님께서 내 시간 끝날때까지 계셔 주셔서 인사를 나눌수 있었다.

오랫동안 IT분야에 대한 컬럼을 쓰신 분답게 인터넷의 흐름을 잘 정리를 하고 계셨고 통찰력있는 전망에 대해서도 재미있게 들었다. 특히 이제는 구글이라든지 네이버라든지 특정 사이트의 주소를 찾아 들어가는 서비스, 그래서 트래픽을 기반으로 광고를 모으는 수익 모델은 더 이상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할 것이라는 점, 서비스 중심에서 사용자 중심으로 컨텐츠가 분산화되고 있다는 관측은 특히나 내가 그동안 생각해왔던 부분과 정확히 일치했다.
 
차 한잔 마시며 얘기 나누는 사이 인터넷 환경, 웹 문화의 새로운 흐름에 대해 한번에 정리를 해주셨는데 무척 흥미로운 것들이었다. 현재 베타 테스트를 진행중인 레드윙 서비스 (http://www.dal.kr/col/index.html 참조)는 바로 이런 김원장님의 생각을 담은 것이다. 예를들어 A라는 쇼핑몰에 운동화를 사러 들어갔는데 바로 그곳에서 친구를 만났고 (레드윙 서비스의 기본은 각 인터넷 서비스에 접속된 다른 개개인들의 정보를 얻을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들어 우리가 현대백화점에 갔을때 그 곳에 모인 다른 사람들의 얼굴을 볼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친구와 함께 가방을 골라주다가 그만 함께 가방을 사는, 현재 오프라인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앞으로는 온라인에서도 그대로 가능하다는 얘기다.

산업혁명 이후의 가장 혁명적인 변화라 일컬어지는 인터넷 혁명이 일상화 된다고 생각했으나 소소한 변화들은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지금 우리는 모르는 사이 또다른 큰 물결 하나를 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돌아오는 길에, 가슴이 설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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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asysun
오늘은 블로그 전도에 하루를 바쳤다. 굳이 오늘의 대표태그를 뽑으라면 '강의' 정도가 될 것같다.

점심시간에는 인컴브로더, 플래시먼 힐러드, 도모 컨설팅 직원 대상으로 "미디어 환경 변화와 PR 2.0"에 대해서, 오후에는 전자신문에서 주최한 IT 마케팅 데이 강사로 참석해서 "미디어 환경변화와 블로그 마케팅"에 대해 강의, 혹은 발표를 했다. 제목은 정확하게 일치하지 않지만 두 번 모두  요지인 즉, 변화한 미디어 환경에서 적절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기업들도 블로깅을 통해 블로고스피어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블로깅을 하세요, 그리하면 광명을 얻을 것입니다를 외치는 것처럼, 오늘도 나는 블로깅 필수론을 외쳐 대었다.

점심 시간에 참여했던 것은 인컴 브로더, 플래시먼 힐러드, 도모 컨설팅 (3개사는 모태가 손용석 사장님이 창업하신 인컴기획에서 시작되었고 그런 연유로 같은 사무실을 공유하고 있다)에서 공동으로 운영하는 사내 교육을 위한 '워킹 런치 (Working Lunch)' 프로그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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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시간을 이용해서 도시락으로 강사와 교육프로그램 참가자들이 함께 밥을 먹고 교육을 하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이었는데, 주로 외부 강사를 초청한다고 했다. 최근 홍보대행사들에서도 워낙 온라인 PR이나 PR2.0 부분에 대해 관심이 많기 때문에 어떻게 현재 업무에 접속할 것인지에 대해 방향을 짚어 보는 자리였다.

사실 인컴은 예전 드림 커뮤니케이션즈를 할때부터 좋은 경쟁사였고 직원들 중에는 예전에 나와 함께 일했던 친구들, 기자였을때 만난 사람들이 있어 익숙한 회사다.

강의 시간은 재미있었다. 듣는 사람들이 재미있어야 하는 것이지만, 얘기를 하는 내 입장에서도 재미있는 자리였다. 마치 후배들을 만나는 것과 같이, 경험을 공유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정감이 있었다.

전자신문 주최의 "IT 마케팅 데이" 행사는 좀 더 역동적이었고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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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인터넷 라디오라고나 할까. 와이즈 파트너의 고우성 대표가 진행을 하고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패널로 등장해서 문답의 형식으로 얘기를 나눈다. 정말 라디오 토론 프로와 비슷하다. 하지만 동영상도 중계되고, 토론 내용의 자료도 화면에 전달된다. 토론 말미에는 퀴즈를 내서 쪽지를 보내 당첨자도 선정을 하고, 역동적인 소위 Web 2.0의 정신을 그대로 활용한 온라인 행사였다.

동시접속으로 360명 정도가 모였다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세션이 끝난후에 나와 대화를 원하는 사용자들과 토론방에서의 1대 1 대화도 이어졌는데 블로그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관심이 생각보다 훨씬 큰 것 같았다.

회사로 돌아와 보니, 그렇다고 갑자기 블로그 코리아의 사용자가 늘진 않았다. 평소의 상태를 유지하는 정도였다. 하지만, 나는 느낀다. 내가 목놓아 "블로깅!"을 전도하는 그 순간에도 블로거의 숫자는 늘어나고 있으며 전체로서 우리의 힘은 조금씩 불어나고 있다는 것. 마치 아이들이 어느 순간 훌쩍 자라나 있음을 피부로 느낄수 있는 것처럼, 그렇게 블로그 커뮤니티가 성장하기를... 바라고 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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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asysun
블로그 중독 테스트 하는곳 이라는 제목에 나도 모르게 손이 갔다. 정말 알고 싶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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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생각보다 그리 심각하지는 않네. 중독률 67%면 양호하다는 생각이 든다. 혹은 중독률을 높이기 위해 더 분발해야 하는 것은 아니려나? ^^;;

질문중 재미있는 것은, 얼마나 자주 포스팅을 하냐는 질문에 하루에 4-5번, 2-3번등의 보기가 나왔다. 일주일에 두, 세번도 버거워하는 내게는 너무 거리가 있는 숫자다. 또 재밌는 질문은 현장중계 블로깅을 한 적이 있냐는 질문. 행사나 사건이 벌어지고 있는 그 자리에서 블로깅을 하는 것 - 재미있겠다는 생각은 들면서도, 아직도 나는 그 경지에 이르려면 멀었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 블로그가 뭐길래... 이렇게 내 삶에 깊숙히 자리잡아서 때론 나를 들뜨게 하고, 때론 나를 시름에 젖게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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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asysun
블로그 코리아에는 현재 25,486개의 블로그가 등록돼 있다. 다시 오픈한지 일주일 남짓한 서비스로는 경이적인(?) 수치이지만 사실 놀랄 것은 없다. 2003년부터 블로그코리아가 오픈한 이후 지속적으로 쌓아온 것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듯이 최근 1, 2년 사이 블로고스피어는 급성장한 반면 블로그코리아는 정체되어 있었기 때문에, 글수집에도 적잖은 문제가 있었고, 블로그코리아2007을 시작하면서 가장 역점을 두었던 부분 가운데 하나이다.  

블로그코리아는 카테고리 분류를 시도해봤다. 우리가 글을 읽을때 나름 익숙한 체계인 카테고리를 통해 자신이 관심있는 글을 찾아 가도록 하기 위함이다. 태그를 기반으로 자동을 카테고리 분류를 하는데, 자체 평가로는 80점 정도로 보고 있다. 태그만 가지고 기계적으로 분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보완책을 고민하고 있다. 그러나 어쨌든 익숙한 방식으로 글을 찾을 수 있다는 면에서는 나름 의미있는 시도였던 것같다.

또한가지 카테고리와 관련해서 재미있는 서비는 '블코 라이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카테고리별로 수집된 글들을 비교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처음 블로그코리아2007이 선보일 때는 '영화/연예' 카테고리에 가장 글이 많았다. 그러던 것이 첫째, 둘째날, 신규 사용자 가입이 많아지고, 그동안 제대로 글수집이 안되던 기존 사용자들의 글들이 수집되기 시작하면서 IT/게임 대세로 역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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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블코 라이브는 각각 7월 18일과 19일의 현황이다. IT/게임 포스트 수가 영화연예를 훨씬 넘어서고 있다. 불과 서비스 시작한지 이틀만에 IT/게임이 가장 포스트 수 많은 카테고리로 올라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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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부터 20, 21일의 현황을 보면 차이가 더 벌어지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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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왼쪽 도표처럼 오늘 아침에 블코 라이브를 보니 '라이프스타일'이 'IT/게임'을 넘어섰다. 영화/연예의 글들도 훌쩍 늘어나 IT/게임이 2위를 위협받고 있다. 어쩌면 3위로 떨어진 듯도 하다.

도대체 일요일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내내 블로그 코리아를 모니터링 하고 있지 않아서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다. 다만, 일상사에서 느끼는 감상들, 그리고 TV나 영화에 대한 이야기들이 주말동안 블로그코리아에 많이 유입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막 첫걸음을 뗀 blogkorea2007. 각 카테고리 글들이 서로 엎치락 뒤치락하며 섞이고 조화로운 화음을 만들어 냈으면 좋겠다. 마치 무지개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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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asysun
얼마전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블로거인 Inuit님(www.inuit.co.kr)을 인터뷰하기 위해 성남의 사무실을 찾아 갔었다. (내 차에 네비게이션 장치가 없었으므로 사실 조금 헤맸다).

Inuit님과의 현실계에서의 만남은 두 번째였다. 블로그계에 입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Inuit님의 블로그를 발견하게 되었고 범상치 않은 글 솜씨에 감탄하며 녹녹치 않은 insight에 감동받으며 무작정 메일을 보낸 적이 있었다. 사실 나는 가끔씩 블로고스피어에서의 조우에 만족하지 않고 현실계에서의 만남을 시도하곤 한다. 그래서 몇몇 블로거들과 실제 대화를 나누기도 하였다. 구세대 DNA를 버리지 못하는 것인지, 그렇게 현실계에서 만나야 비로서 '친구'라 말할 수 있다는 강박관념을 살짝 가지고 있다.

첫번째는, Inuit님이 서울 잠실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한 이후 코엑스 지하 스타벅스에서 만나서 통성명을 하였고 블로깅에 대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나는 그냥 평범한 블로거에 지나지 않았는데, 몇달 사이 블로그 비즈니스를 꿈꾸는 사람으로 변신해 있었다.

블로그계가 재미있는 것이, 그 후로 전화 한통 한적이 없어도 Inuit님과 나는 서로 어찌 지내는지 대강은 알고 있다는 사실이다. 내가 새로 시작한 비즈니스에 대한 생각과 파워 블로거로서, 또 경영과 문화에 대해 전문적으로 블로깅하는 사람으로서 Inuit님의 의견을 들었다. 그리고 인터뷰에 필요한 몇가지 질문들, 아직 풀리지 않은 블로고스피어의 숙제들 등등 주제를 바꾸어가며 한시간여를 시간 가는지 모르게 수다를 떨었다.

Inuit님은 이런 저런 이유로 인해 블로고스피어에서의 활동과 현실계에서의 생활을 완전히 분리하려 노력한다고 했다. 해서, 실제 소속과 이름을 밝히지는 않기로 하고 인터뷰 동의를 얻어 낼수 있었다. 중견 기업의 임원으로 빽빽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굳이 시간을 내서 블로깅에 열중하는 것이, 이제는 생활이 되어가는 것 같다며 웃었다.

돌아오는 길에, Inuit님과의 참 독특한 만남에 대해 생각했다. 비단 Inuit님 뿐 아니라 블로깅을 하면서 알게 된 사람들, 블로깅 덕에 시작한 미디어U, 웹2.0이라고하는 흐름이 없었던 들 상상도 못했을 행운인 것 같다.

돌아오는 길은 더욱 헤맸다. 수지-분당 쪽 도로로 청담방향으로 와야 하는데 난데 없이 일산-판교 고속도로를 일산쪽으로 접어 들고, 경부 고속도로 대전 방향으로 다시 나와서 겨우 판교 IC에서 분당방면으로... 현실계에는 왜 하이퍼텍스트 기능이 없는 것일까하고 생각하였다.

*Inuit님의 인터뷰는 blogkorea2007 서비스 오픈후 '블코 피플'코너에서 볼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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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asy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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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 고딘이 "광고는 죽었다"고 기존 매스 미디어 광고에 사망선고를 내린 "보랏빛 소가 온다"는 책을 읽지 않아도 3분 1의 내용은 이미 알려진 책이다. 그만큼 인용도 많이 됐고, 메시지도 선명하다.

그러나 늘 '읽어야 할 목록'에 끼어 숙제를 덜한 기분을 들게 하는 책이기도 하다. 찜질방에서 읽을 책으로 "보랏빛 소가 온다"를 고른 것은, 마음속 찜찜함을 덜기 위해서 였다.

요지는 너무 잘 알려져있다. 매스 미디어를 통한 광고는 더 이상 효력이 없다는 사실이다.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TV를 통해 열심히 광고하면 성공한 제품이 되었던 'TV-산업 복합체'는 이미 깨졌다. 이제는 너무나 많은 제품들이 등장하고, 기술 발전에 힘입어 그 제품들은 모두들 하나같이 뛰어난 품질을 가지고 있지만 이제 더 이상 TV 광고나 신문을 통한 광고들이 소비자에게 어필하지 못한다는 것.

그렇다면 P&G나 바이엘이나 전통적인 마케팅으로 성공한 기업들, 그리고 하루가 멀다하게 시장에 넘쳐나는 제품의 마케터들은 어떻게 해야할까. 세스 고딘은 조언한다. 보랏빛 소처럼 눈에 띄는(Remarkable)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혹은 제품을 눈에 띄게 만들어야 한다고. 눈에 띈다는 것은 반드시 제품의 우수성만을 얘기하지는 않는다. 적어도 사람들이 "얘기할 무엇"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틈새시장을 잘 분석해서 초기에 그 제품의 특별함을 이해하고 구매해줄, 한 걸음 더 나아가 일반 사용자에게 제품의 특별함을 입소문으로 전파해줄 innovator나 얼리 어답터를 타겟으로 삼는 것이 현명하다는 전략을 조언한다.

그리고 사용자들의 시장에서의 의견을 그 때 그 때 수용하기 위해 늘 분석하고, 고치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고도 충고 한다.

세스 고든은 그런 표현을 쓰지 않았지만, 기본적으로  TV-산업 복합체가, 월스트리트 저널의 전면광고가 더 이상 효율적이지 못한 것은 미디어의 환경 변화 때문이고, 마케팅도, 기업의 커뮤니케이션도 2.0 환경에 맞게 해야한다는 것이 결국, '보랏빛 소'라는 눈에 띄는, remarkable한 제목을 붙인 그의 주장이라고 생각한다.

틈새 시장과 innovator, 얼리 어답터, 입소문 - 그가 강조한 것들을 한발, 오바해서 해석하자면, 이제 블로그가 미디어로 힘을 발휘할 세상이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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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asy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