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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브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12/24 LA의 크리스마스 (9)
  2. 2008/05/14 남성의 섹스 코드, 아버크롬비(Abercrombie) 마케팅 (12)
크리스마스에는 누구나 설레이고 들뜨게 됩니다. 누구에게라도 선물이라도 보내고 싶고, 혹은 카드라도 한 장 보내어 안무 묻고 싶어지죠. 또한가지 하얀 눈이 덮혀 온세상이 눈부시게 하얀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합니다.

그런데 로스앤젤리스는 늘상 따뜻한 곳이죠. 몇 년을 가도 겨울에 눈구경 하기 힘듭니다. 그러니 뭐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기대도 하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크리스마스는 누구에게나 즐거운 명절이다 보니 다들, 쇼핑을 나가거나 가족단위의 외식도 계획합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12월부터 멋진 크리스마스 트리를 하는게 당연한 일이었는데 올해는 불황의 여파 때문인지, 집집마다 환하게 반짝거렸던 크리스마스 트리를 찾아보기가 힘이 들더군요. 불황으로 조금은 우울하고, 궁핍해진 크리스마스! 그래도 대형 쇼핑몰이나 아이들에겐 여전히 들뜨는 시즌인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 불빛을 멋지게 찍어 블로그에 소개하려 했는데.. 멋진 장식도 없을 뿐더러, 이번 여행의 컨셉이 '집에서 편하게 쉬기'이기 때문에 멀리 움직이지는 못했고 가까운 그로브 몰이나 나가 보았습니다.



그로브몰은 지도상으로도 LA 한 가운데에 위치했습니다. 할리우드와도 비교적 가깝고 한인타운과도 가까운, 또 웨스트 LA 쪽과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대형 쇼핑 몰입니다. 미국의 많은 쇼핑몰들이 큰 건물 안에 지어졌다면 그로브몰은 LA 한가운데 실외의 햇빛을 만끽하며 쇼핑을 할 수 있는 곳이어서 로컬 주민들과 관광객들, 특히 한국 사람들도 아주 많은 곳이죠.

그로브몰에 대형 트리 장식이 들어섰네요. 그렇게 생각을 해서인지 크리스마스 트리 조차 올해는 소박해 보입니다.


그로브 몰의 활기를 변함없이 느끼게 해주는 것은 중앙에 위치한 춤추는 분수 뿐입니다. 우리 둘째 민창이는 일산 호수공원의 춤추는 분수가 훨 멋지다고 하지만, 저는 그로브 몰의 분수를 보면 언제나 활력을 되찾는 느낌을 받곤 합니다. 마치 기포가 뽀글 뽀글 올라오는 샴페인을 마시는 느낌이죠.


다양한 각도에서 찍어 보았는데 현장의 활기를 전하기에는 역시 어렵군요^^

아무리 어른들의 크리스마스가 우울하고 힘겨워도 아이들에겐 '산타'라는 희망이 있고 선물에 대한 기대가 있는 즐거운 날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로브 볼 한편에 'Santa's Workshop'이라는 산타 할아버지의 공작소가 지어졌네요. 줄이 길어서 안에 들어갈 엄두도 내지 못했지만, 아마 산타 할아버지가 아이들과 사진을 찍어주는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경기침체나 불황이 신문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주제일 뿐아니라 생활에 곳곳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것같습니다. 하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이 반드시 불행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겠지 하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형편이 어려우면 어려운대로, 소박한 시간을 보내며 즐거워할 수 있기를, 함께 할 가족들이 있고, 친구가 있음에 고마워하는 크리스마스가 되기를 바랍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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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과 치즈 l 2008/12/24 16:02

여성의 S라인을 내세워 마케팅을 하는 것은 비단 의류 브랜드 뿐아니라 대다수 광고의 기본 전제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광고 디자인이 아니어도 식당 하나만 개업을 해도 하루 종일 S라인의 (꼭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_-) 젋은 여성을 내세워 하루 종일 춤추게 만들죠. 골뱅이 전문점의 생맥주를 파는 곳이든, 순대국밥, 해장국의 선술집이든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그런데 미국 의류 브랜드 가운데 독특하게 근육질 남성을 내세워 브랜딩에 성공한 사례가 있습니다. 딱 떠오르시죠? 바로 아버크롬비 앤 피치(Abercrombie & Fitch)입니다. 매장을 들어서면 대형 간판으로 여성 뿐아니라 반라의(?, 달리 표현하면 "웃통을 벗어 젖힌") 미소년들의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 뿐 아닙니다. 매장의 판매를 담당하는 남성들 하나같이 아버크롬비 모델을 꼭 닮아 있음을 느낄수 있습니다.

LA에 머무르는 동안 아파트 앞에 있는 그로브 몰에 갔었는데, 아버크롬비 매장앞에 웃통을 벗은 미소년이 사진이 아니라 실물로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 정말 눈 둘 곳을 모르겠던데, 겨우 사진 한장 건졌습니다. (웃! 부끄..) 한국의 여성들을 위해 함께 공유합니다. (모델에게 허락 받고 찍은 사진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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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나마 조각같은 몸매에 주눅 들었던 점,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매장 입구를 지키고 있는 조카뻘되는 모델이 조금 안스럽기는 하였습니다. 오히려 그래서 매장에 못들어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아버크롬비는, 민망하게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 가운데 하나입니다. 워낙 청바지를 좋아하는데다, 제가 알기로는 의류 브랜드 최초로 'double zero', 즉 '00'사이즈를 만들어 제게 허리를 줄이지 않고 바지를 입게 해준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요즘은 살이쪄서 00 사이즈.. 입기 조금 힘들듯 합니다만..-_-)

저는 아버크롬비 웹사이트를 분기에 한번 정도는 들릅니다. 드물게 국제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만약 본인 사이즈를 잘 아는 구매 고객이라면 아마 웹사이트에서 직접 구매하는 것이 구매대행 서비스를 거치는 것보다 조금은 저렴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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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과 치즈 l 2008/05/1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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