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korea 2007 시사회는 블로그코리아가 처음으로 세상에 공개되는 행사라는 의미에서 기대와 걱정이 떠나지 않았다. 블로그코리아 개편을 준비하는 미디어U 식구들 모두, 서비스 오픈 준비로 정신없는 틈틈이 시사회에서 처음 만나는 블로거들이 불편하지는 않으려나 이것저것 신경을 썼다.
사진은 일명 '미녀 3총사'들이 행사장 꾸미는 모습이다. 행사 시작 15분전 우리는 모두 두근두근 걱정과 설레임으로 표정이 굳어 있었다.
시작 6, 7분 전쯤 떡이떡이님이 1번으로 도착을 하셨다. 자리잡고, 전원확인하고 노트북 펴고, 카메라 준비하는 모습이 파워 블로거 다웠다. 어영부영 하는 사이 7시가 되니 행사장의 절반 정도가 찼다. 이렇게 시간에 정확하게 도착을 하다니.. 감동적이었다. 행사 시작 10여분이 지나자 행사장이 가득 찼다. 또한 여성 블로거들도 많이 있었고, 연령대도 대학생으로 보이는 20대 초반의 블로거 부터 환갑을 넘기신 어른들도 참석을 하셨다는 점에서 다양한 블로그 커뮤니티의 단면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행사 준비할때의 예상과는 달리 거의 정시에 시작할 수 있었다.
올블로그 박영욱 사장님은 "초기에 블로그 코리아를 아주 좋아하는 사용자였기 때문에 블로그 코리아의 부활을 마음으로 축하하고 싶어 왔다. 앞으로 블로그 커뮤니티를 함께 키워나가는 좋은 친구가 되었으면 한다"고 축사를 해주셨다.
이어 소프트뱅크 미디어 랩 류한석 소장님은 "블로그를 아주 좋아하고 그 가능성을 믿지만, 지금 보다는 훨씬 규모면에서 확장을 해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 블로그코리아도 그렇고 많은 서비스들이 탄생할 때마다 그 확장의 단초를 보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씀해 주셨다.
이어 blogkorea2007 개편의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부활의 의미는 아래 슬라이드에 담겨 있다.
초기 블로그 코리아가 생겼을때 블로그 커뮤니티는 작은 물고기 몇마리들 모여 있는 것에 지나지 않을 만큼 수적으로나, 커뮤니티 전체 힘으로나 미미했으나, 이제는 새로운 서비스들이 생겨나고 블로거들도 증가하고, 성장하며 조금 커다란 커뮤니티를 형성해나갔다는 것. blogkorea2007은 이 커뮤니티가 보다 획기적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하며 또한 전체로서의 몸짓이 우리 사회의 물결을 일으키고 반향을 일으키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전했다. 블로거들도 공감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어 블로그코리아 2007의 기획방향 및 서비스 소개.
첫번째는 필터링(Filtering)이다. 필터링의 기본은 사용자가 누구라도 블로그 코리아에 방문했을때 자신이 원하는, 관심있는 글들을 잘 찾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수집 글들을 '카테고리'로 분류했고, 관심글, 인기글, 그리고 블로그-잇을 통한 연관글등의 기능을 구성했다.
두번째는 평판 시스템 (Reputation Management) 이다. 블로거들은 인정받기를 원한다. 자신과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으로부터,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인정받고 싶어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글을 읽고 함께 생각을 나눠 주기를 원한다. 이 부분은 사실 블로그 커뮤니티가 성장하는 원동력이 되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 믿는다. 해서, blogkorea2007은 평판 시스템을 서비스 기능화해서 예를들어 '영향력 지수'등의 개념을 만들었고 이 부분이 향후 블로그 커뮤니티가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공기청정기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일부에서는 블로거들이 인위적으로 영향력 지수에 대해 평가 받는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할 것이라는 견해도 있었지만, 처음에는 놀이처럼, 게임처럼 개념 적으로 전달을 하고, 장기적으로는, (사용자들의 활발한 참여를 기반으로), 좀 더 견고한 시스템을 만들었으면 하는 것이 바램이다.
세번째는 소셜 미디어 (Social Media) 기능. 블로그는 정보를 얻고 생각을 나눔으로써 미디어로서의 기능을 하지만, 근본적으로 그것은, 커뮤니티의 개념이 합쳐진 미디어이다. 그래서 블로그 커뮤니티내 다른 사람들과의 Interaction을 어떻게 기능화할 것인가를 고민해서 그 부분을 활성화시킬수 있는 기능들을 구성했다. 물론 새로운 것은 아니다. 친구 맺기, 다른 블로거와의 친밀도 등등 이미 다 경험해본 기능들이며 다만, blogkorea2007에서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게 할 것인가에 많은 고민을 쏟았다.
이어서 마무리로 덧붙인 것은, blogkorea2007을 만든 사람의 하나로 사용자들에게 가장 하고 싶었던 말이다.
나머지 기능이나 서비스 구성은 우리가 밤잠을 설쳐 가면서라도, 머리에 쥐나도록 고민해가면서라도 할수 있는 부분이지만, 그것의 핵심에는 사용자들의 참여가 있다는.. 사실!
실연이 아니어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발표를 마치고 나니 여러가지 질문들이 이어졌다. 주로, 차별화 전략이나 수익 모델 등에 대한 내용으로 요약이 되었다. 그리고 의외로 카테고리 분류에 관심과 기대를 많이 갖는 듯했다.
시사회는 끝났지만, 이제 블로거들과의 만남은 시작이 되었다. 흥부전에 나오는 박타기 처럼, blogkorea2007과 블로거들이 양 쪽에서 '슬근슬근 톱질'을 시작할 때다. 흥겨운 박타기 끝에 대박을 터뜨렸으면...
시사회 참가해주신 모든 분들, 후기를 읽어 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관심을 가져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