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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6/22 "머리끝까지 화가 치밀어 오를때..." 막 말하지 않는 소통의 비법 (12)
  2. 2009/09/21 성공을 원하는 당신, 'YES!'를 읽어라! (7)
A는 행사가 잘못된 것이 자신의 탓이 아니라 고객의 탓이라 열심히 항변한다. 선은 이렇고 후는 이러해서 이러저러 했는데.. 어쩌고 저쩌고.. 결국 고객은 모든 잘못을 자신에게 돌린다며 억울해한다.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크게 보면 누구의 탓이 중요한가? 어그러진 행사의 부분을 어떻게 마무리하는게 더 중요하다.

B는 늘 상사가 기분에 따라 이랬다 저랬다 한다며 틈만나면 옆사람에게, 친구들에게 상사욕을 해댄다. 그러니, 본인이 갈피를 잡고 일을 할수가 없고 어떻게 해도 욕만 먹는다는 것이다. 그 말이 맞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상사는 왜 그럴지 한번 생각해 본적은 있는가? 상사가 다른 사람 괴롭히는 것이 취미가 아닌 다음에는 상황에 따라 그만한 이유쯤은 있을 수도 있다.

C는 또 다른 불만을 이야기한다. 그래서, 직장인들의 밤은 온갖 스트레스를 털어 놓는 술집에서 환한 빛을 밝히고, 저물줄을 모른다. 누구나 함께 일하는 사람들 때문에, 혹은 친구 때문에, 혹은 함께 사는 사람들 때문에 속상하다며 털어 놓는데 가면 갈수록 불만의 소리는 더 커지고 굵어지는 것같다.

대개 대화를 많이 하면 상대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게 상식이다. 그런데 인터넷을 기반으로 이메일, 메신저, 거기에 최근에는 트위터, SNS등 통신채널이 넘쳐나건만 상대를 더 잘 이해하기는 커녕 우리의 불만은 넘쳐나기만 한다. 왜 그럴까? 아니, 그럴땐 어떻게 해야하는 것일까?


그 이유와 답을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다. '스팀덥(Steamed-Up): 머리 끝까지 화가 치밀어 오를때'는 인터넷에 스마트폰까지 가세하여 더더욱 커뮤니케이션이 양적으로 늘어난 환경에서, 즉각적이고 감정적인 대응을 하여 자칫 '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는 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사실 답은 간단하다. 멈춰서, 한걸음 물러선 후에 다시 생각하고 대응하라는 것이다. 그런데도 그 뻔한 답이 흥미로운 것은, 이 책의 서술 구조가 마치 우리 일상을 찍어 놓은 듯 스토리로 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어찌 어찌 번역을 맞게 되어 이 책을 읽었는데, 읽으면서 내내 내 자신을 뒤돌아보며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되새길 수 있었다. 재미있고 짧은 책이다. 하지만, 그 여운이 오래 생활 속에서 남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주부터 서점에 깔릴 책을 역자의 자격으로 일찍 받았다. 이 글을 읽고 이 책을 너무 읽고 싶어하는 독자가 있다면 몇 권 나눠 볼까 한다. 블로그에 댓글을 달아 주시는 분들 중에서 세 분에게 이 책을 드리고 싶다.

* 덧: 제가 언제까지라는 안내를 드리지 않았네요. 이미 세 분을 선정해서 개별 안내 드렸습니다. 더 많은 분들께 보내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강의와 책 l 2011/06/22 11:59

언제부턴가 나도 나이를 먹어 "요즘 애들은 도대체..." 하는 기성세대가 되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로 요즘 젊은 친구들은, 재기발랄함을 넘어서 종종 예의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쩜 그렇게 '기본'을 모를까..', '어디서부터 가르쳐야 할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친구들도 있다.

회사, 혹은 조직 내에서의 예의를 총칭하면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스킬'이라고 말하고 싶다. 말이든 글이든 해야할 때와 장소를 정확히 가리고 알며, 필요한 사항을 정확하게 짚어서 커뮤니케이션 할 줄 알면 어느 조직에서건 환영받을 사람이 될 것이다.  

어떤 친구들은 딱히 가르쳐주지 않아도 필요한 때 핵심을 얘기할 줄 아는 반면, 어떤 친구들은 말을 시작하면 또 뭔 얘기로 분위기를 흐려 놓으려나 걱정부터 되기도 한다. 그리고 또 어떤 땐 마땅히 해야하는 각종 보고도 거르고 지나쳐 나중에서야, 보고를 해야하는지 몰랐다고 변명하기 일쑤다.

누구를 탓할까.. 잘 가르치지 못한 내탓이지.. 하고 자책하다가 종종 나는 어디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을 가르치는 곳이 없을까 생각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간혹 프리젠테이션 잘하는 법, 기획서 잘쓰는 법, 이메일 쓰는 법에 대한 책이나 강의는 있을 지언정, 전반적으로 적절한 방법과 내용으로 커뮤니케이션 하는 법에 대한 지침서나 교육 프로그램은 찾아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나의 오랜 블로그 친구인 inuit님이 책을 냈다고 가제본 된 것을 보내 주었다. 반갑게도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학습서로 삼을 수 있는 책이었다. '선리뷰용'으로 책 발간 이전의 책을 보게 된 것이다. 역시 inuit님 다운 아이디어라고 생각이 되었다. 사실 지난 월요일에 받았는데 주중에는 도저히 읽을 짬을 내지 못하다가 일요일에 숙제하는 맘으로 책을 들었다. (리뷰가 20일까지로 되어 있었으므로...)

▷ 책 내용의 간략한 소개
책은 inuit님의 블로그에 소개된 대로 'YES!'라는 답을 이끌어내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에 대해 다루고 있다. 커뮤니케이션 스킬이라고 하면 쉬우면서도 어려운 영역이다. 그런데 이 책은 커뮤니케이션을 잘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뇌 구조에서본능적 판단을 관장하는 구뇌(=도마뱀의 뇌)와 소통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는데 착안을 하고 있다. 우선 구뇌의 작동원리에 대해 과학적으로 설명을 한 후에 이 원리에 따라 구뇌와 소통하는 비법으로 'WHISP'를 정의한다. 이제 자극주기(Wake-up), 생생하기(Hot), 이익주기(Interest), 이야기 하기(Story), 자아와 결합(Persona)의 각각의 단계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그리고 이 기법들을 적극 활용하여 주장, 설득, 대화, 협상등 일상적인 커뮤니케이션의 유형에 성공적으로 적용하는 법을 제시한다. 

▷ 이 책을 꼭 읽어야 하는 사람
- 직장인 신입 ~ 5년차까지 필독
   풍운의 뜻을 안고 회사에 입사하여 업무를 시작한 사람에게 커뮤니케이션 스킬은 너무나 중요하다. 아주 조금만 과장하면 상사나 동료의 뜻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업무처리를 하며 자신의 주장과 입장을 명확하게 밝히고 남들에게 이해시킬 수 있다면 바로 그게 업무의 8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다. 차분히 이 책을 읽고 자신의 커뮤니케이션 행태를 반성하고 수정할 수 있다면 어떤 조직에서건 인정받고 성공할 수 있다.

- 매니저가 될 사람, 되고 싶은 사람
   흔히 매니저는 능력이 있어야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실무능력이 있어서 매니저가 되었더라고 거기서부터는 실무능력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실무를 잘하는 직원을 잘 동기부여해서 이끌고 나가는 능력인데, 바로 커뮤니케이션 스킬에서 시작한다. 좋은 매니저로, 좋은 리더로 크고 싶으면 이 책에서 비법을 전수 받으라고 권하고 싶다.  

- 홍보/광고/커뮤니케이션 업종에 있는 사람
  본인 업무가 홍보, 마케팅, 광고, ... 무엇이든 커뮤니케이션과 연관된다고 생각하면 무조건 강추!

▷ 내가 발견한 이 책의 매력
- 묵직한 읽는 즐거움
솔직히 대학 졸업후 22년간을 커뮤니케이션 관련 업무(기자+홍보대행사+사장+블로그 커뮤니케이션 컨설팅)를 하며 지내온 나로서는 피상적인 커뮤니케이션 스킬에 관한 책을 읽으면 뛰어 넘게 된다. 비슷한 류의 책을 많이 읽어서 그렇기도 하겠거니와 종종 번역서를 보면 우리 실정과 다른 내용도 많아 대략의 스트럭처만 참고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책은 그야말로 묵직한, 읽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논리적인 전개나 다양한 사례 때문이 아닐까. 읽으면서 생각하고, 읽으면서 공감할 수 있다.

- 풍부한 사례
세계 1차 대전 당시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이 책은 삼국지의 유비가 제갈공명을 삼고초려한 이야기도 나오고, 우리가 늘 들어왔던 우화도 나온다. inuit님의 경험이 분명한 듯한 비즈니스 현장의 실례도 나온다. 그런 사례들이 어떻게 저자가 주장하는, 논리와 설명에 부합하는지를 보여준다. 풍부한 사례야 말로 이 책의 핵심이 아닐까...

너무 칭찬 일색이어서, 오히려 믿음이 안간다고 생각하시는 이 글을 읽는 독자를 위해 이 책의 단점을 애써 하나만 얘기해 보겠다. 2장 도마뱀의 뇌 구조 부분이 어렵다. 서점에서 앞부분을 조금 읽은 후에 책을 고르는 사람들이 쉽게 고를까... 하는 부분이 살짝 걱정 스럽다. 하지만 (나는 가제본 상태로 보고듯 있지만) 편집을 잘하면 그런 난관을 빗겨갈수도 있지 않을까... (그리고 이것은 애써 발견한 단점이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그 동안 책쓰시느라 고생하셨을 inuit님에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박수를 보낸다! 


 

와인과 치즈 l 2009/09/2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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