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 있는 남편에게 아이패드를 사달라고 졸랐습니다. 물론 뭐 나이를 생각하면 약간 창피한 마음은 들었지만 너무 갖고싶다보니... LA의 오프라인 매장은 이미 품절이어서 온라인에서 구매하고 우편으로 보냈다는 소식을 듣고도 거의 일주일만에 오늘 아침 국제특급우편으로 배달된 아이패드를 받았습니다.
짜잔~!

항간에 아이패드 반입 관련해서 여러가지 얘기들이 떠돌고 있는데 오늘 페덱스 직원과 통화한 내용에 따르면 오늘부로 지시가 떨어졌는데, 모든 우편서비스를 통한 아이패드는 국내 반입이 안되고 반송시킨다고 합니다. 제가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간발의 차이로 19일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어제 신고하고 세금등을 내겠다고 신청한 덕분이었죠. 하루, 이틀 사이로 아이패드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오전에 어플들 싱크하고 이것 저것 세팅하고 보니 과연 "와우!" 하는 감탄사가 나올 정도입니다. 아이팟터치나 아이폰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사용자 경험이 맞는 것 같습니다. 모니터를 통해 웹상의 정보들을 읽는데 익숙하긴 하지만 여전히 종이가 편하게 느껴졌던 저같은 구세대에게는 편리한 기술의 힘을 그대로 누리면서 책을 대하는 묘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일반 웹사이트도 보는 감이 다릅니다. 그야말로.. 와우! 입니다.
<아이패드 화면에서 본 www.sunblogged.com 블로그>
아이패드의 뛰어난 점, 특히 이북(e-Book) 시장에서의 향후 잠재성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분들이 침이 마르도록 칭찬 하셨으니.. 저는 넘어가기로 하고 딱 한가지만 얘기하고 싶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아이팟터치를 산 것이 2009년 11월이었습니다. 사자마자 아이팟터치 UI에 반해서 감동했던 적이 있었는데 아이팟터치를 쓰다보니 와이브로 이탈 지역에서는 가끔식 인터넷이 끊어지는 것이 갑갑해서 두달 후에 12년간 써오던 SKT를 과감히 버리고 아이폰을 샀습니다. 아이폰을 쓰다 보니 아이패드 발표한다는 소식만 들어도 그것이 갖는 강점이 한번에 이해가 되어 이렇게 극성을 떨어 국내 시장에 발표되지도 않은 아이패드를 사게 되었다는 것이죠.
아이패드는 포장을 뜯자마자 어떻게 써야하는지도 알겠고 이미 익숙한 내 친구가 되어 버렸습니다. 아이팟터치-아이폰으로 이어지는 사용 경험이 새로운 제품을 사는 심리적인 부담감과 위험 요소를 말끔히 해소해 준 것이죠. 그러나 어찌 생각해보면, 정상적으로는 '아이팟터치 - 아이폰 - 아이패드'는 거의 기능과 요소가 비슷한 제품이기 때문에 하나를 구매하면 다른 것은 구태여 사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저도 그렇지만 주변에서 보면 아이팟 터치에 반한 사람들이 아이폰을 열망하게 되고 아이패드를 갖고 싶어한다는 것이죠. '중복되는 기능'을 사용상의 편리함으로 받아들이게 만드는 애플의 놀라운 재주에 탐복하게 됩니다.
문득 이러다가 맥북을 사게되는 것은 아닌지...하는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아, 제발, 그것만은...
일과 연극 l 2010/04/22 15:11
짜잔~!
항간에 아이패드 반입 관련해서 여러가지 얘기들이 떠돌고 있는데 오늘 페덱스 직원과 통화한 내용에 따르면 오늘부로 지시가 떨어졌는데, 모든 우편서비스를 통한 아이패드는 국내 반입이 안되고 반송시킨다고 합니다. 제가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간발의 차이로 19일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어제 신고하고 세금등을 내겠다고 신청한 덕분이었죠. 하루, 이틀 사이로 아이패드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오전에 어플들 싱크하고 이것 저것 세팅하고 보니 과연 "와우!" 하는 감탄사가 나올 정도입니다. 아이팟터치나 아이폰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사용자 경험이 맞는 것 같습니다. 모니터를 통해 웹상의 정보들을 읽는데 익숙하긴 하지만 여전히 종이가 편하게 느껴졌던 저같은 구세대에게는 편리한 기술의 힘을 그대로 누리면서 책을 대하는 묘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일반 웹사이트도 보는 감이 다릅니다. 그야말로.. 와우! 입니다.
아이패드의 뛰어난 점, 특히 이북(e-Book) 시장에서의 향후 잠재성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분들이 침이 마르도록 칭찬 하셨으니.. 저는 넘어가기로 하고 딱 한가지만 얘기하고 싶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아이팟터치를 산 것이 2009년 11월이었습니다. 사자마자 아이팟터치 UI에 반해서 감동했던 적이 있었는데 아이팟터치를 쓰다보니 와이브로 이탈 지역에서는 가끔식 인터넷이 끊어지는 것이 갑갑해서 두달 후에 12년간 써오던 SKT를 과감히 버리고 아이폰을 샀습니다. 아이폰을 쓰다 보니 아이패드 발표한다는 소식만 들어도 그것이 갖는 강점이 한번에 이해가 되어 이렇게 극성을 떨어 국내 시장에 발표되지도 않은 아이패드를 사게 되었다는 것이죠.
아이패드는 포장을 뜯자마자 어떻게 써야하는지도 알겠고 이미 익숙한 내 친구가 되어 버렸습니다. 아이팟터치-아이폰으로 이어지는 사용 경험이 새로운 제품을 사는 심리적인 부담감과 위험 요소를 말끔히 해소해 준 것이죠. 그러나 어찌 생각해보면, 정상적으로는 '아이팟터치 - 아이폰 - 아이패드'는 거의 기능과 요소가 비슷한 제품이기 때문에 하나를 구매하면 다른 것은 구태여 사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저도 그렇지만 주변에서 보면 아이팟 터치에 반한 사람들이 아이폰을 열망하게 되고 아이패드를 갖고 싶어한다는 것이죠. '중복되는 기능'을 사용상의 편리함으로 받아들이게 만드는 애플의 놀라운 재주에 탐복하게 됩니다.
문득 이러다가 맥북을 사게되는 것은 아닌지...하는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아, 제발, 그것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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