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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13 향긋한 수삼튀김과 와인 한잔으로 주말을 향기롭게.. (13)

블로그 코리아 리뷰룸을 통해 삶엔삼 유기농 인삼(5년근)을 받았습니다.

직접 재배하신 사장님께서 '안녕하세요..^^ 자농삼팜의 임진수입니다....'로 시작되는 편지를 함께 보내주셨네요. 5년근이지만 시중에서 판매되는 인삼에 비해 굵기가 가는 것은 유기농법으로 재배했기 때문이며 인삼의 주성분인 사포닌은 잔뿌리에 많은데, 삶엔삼의 유기농 인삼은 잔뿌리가 많다는 설명이었습니다.

흙이 그대로 묻은 수삼을 원주한지에 싸서 보내 주셨네요.


인삼은 '약'이라는 인식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저는 이 인삼을 가지고 튀김을 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인삼을 씻어야죠. 흙이 뿌리 사이사이까지 있기 때문에 물에 충분히 담가서 두었다가 씻었습니다.


튀김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물에 씻은 인삼을 건져 물기를 빼고 이등분 내지 삼등분을 합니다. 튀김가루를 개어 (밀가루로 해도 상관없음) 튀김옷을 만들고 인삼을 밀가루(=튀김가루)를 묻혀 튀김옷을 바른후 적당한 온도의 기름에 튀겨냅니다.

한뿌리는 생으로 맛을 보려고 잘라서 먹었는데, 과연 일반 인삼에 비해서 향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뭐랄까 흙냄새가 은은하게 나는 것이 좀 더 싱싱한 느낌을 주더군요. 유기농이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밭에서 금방 캐어서 보내주신 정성 때문인지는 알수 없었습니다.


자 튀겨낸 인삼입니다. 인삼튀김에서도 여전히 향은 살아 있었습니다. 확실히 일반 인삼과는 다른 향긋함이 있더군요.   


튀김을 만들었으니 어찌 와인이 빠질 수 있겠습니까. ^^;; 와인을 한 잔 해야겠죠? 원래 인삼과 어울리는 와인이 무엇인지 주변의 와인전문가에게 물으니 프랑스 쥐라지역에서 생산되는 '뱅존느'라는 옐로 와인이라고 합니다. 사바냉이라는 화이트 와인 포도 품종 100%로 만들고 한번 오크통에 담은 이후 7년이상을 숙성시키는데 숙성 기간동안 포도주 윗부분에 효소막이 형성되어 산화를 방지해준다고 하네요. 동네 와인샵에 들러 뱅존느를 찾았지만 아쉽게도 그 곳에 없는 와인이었습니다.

차선책으로 와인 냉장고에서 고른 이태리 와인과 함께 했는데, 입안으로 번지는 인삼튀김의 향긋함과 와인의 상큼함이 주말의 휴식을 평화롭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와인과 치즈 l 2008/10/1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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