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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04/25 패션5와 문성실, 와인으로 먹고사는 블로그 (6)
  2. 2007/06/22 태그가 뭐길래
  3. 2007/04/30 관심사와 분석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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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블로그로 유입되는 키워드 목록이다. 개인적으로는 PR2.0이나 블로그 마케팅, 메타 블로그, 블로그 서비스와 같은 키워드로 기억되는 블로그를 만들어 보고 싶은 욕심을 가지고 있으나 실제 트래픽 유입을 보면 그것은 단지 기대일 뿐이다.

상위를 기록하고 있는 검색어를 보면 얼마전 회사에 방문하신 문성실님에 대한 포스트를 적은 뒤 '문성실'이라는 키워드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그 뒤를 잇는 것이 지난 3월초 이태원의 디저트 전문점 '패션5'에 대한 것이다. 패션5는 26건으로 문성실(27건)에 비해 뒤지지만 'passion5', '패션  5'등 유사 키워드와 합하면 여전히 패션5가 높다. 패션5로 유입되는 트래픽은 관련 포스트를 게재한 이후 두달여 동안 계속됐다. 그 다음이 '와인세일', '몽떼씨엘' (와인바), '와인아울렛 라빈'(와인샵) 등 와인에 대한 것들이다. 기타 새우만두, 소유라멘 등의 키워드도 꾸준히 검색 트래픽을 유도하는 키워드들이다.

검색 키워드로만 보면 나는 영락없이 "요리" 블로거이어야 맞다. 블로그, 인터넷, 블로그 마케팅등은 어쩌다 한번씩 발견될 뿐 주요 방문객을 유도하는 것은 요리쪽에 가깝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내가 관심을 가지고 주로 담고 쓰고 싶어하는 '블로그 마케팅'이나 'PR2.0', 혹은 블로그코리아 등은 아무래도 대중적인 관심을 가지기 어려우니 검색어 순위에 오르기는 어려울 것이다. 결국 내가 자주 쓰는 태그들로 구성된 태그 클라우드와  내 블로그 '독자'의 한 축인 검색유입자들의 검색어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개인블로그의 입장에서는 이러 저러 잡다한 컨텐츠를 담고 일부에서는 대중적인 검색어를 통한 트래픽을 바라고 또 한편으로는 같은 관심사를 공유하는 블로거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괜찮은 전략인 듯 보인다.

그런데 이런 특성을 기업에 적용해보면, 과연 기업 블로그는 어떻게 운영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 판단이 서질 않는다. 최근에 본 기업 블로그는 하루 평균 방문자가 2천명을 넘어서 제법 북적거리는 블로그였다. 그런데 포스트 내용을 보니 그 기업의 사업 영역과는 전혀 관계없는 방송, 연예 이야기들도 다수 담겨 있었고, 별 의미없는 농담같은 한, 두줄 짜리 포스팅도 있었다.

오랜동안 기업의 '홍보' 관련 일을 해온 내 입장에서는 기업 블로그에 실린 글을 많은 사람들이 보게 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겠으나, 그렇다고 하더라도 전혀 관계없는 컨텐츠들을 '덕지 덕지' 붙여놓은 것이 보기에 안스러웠다. 방송/연예와 같은 대중적인 키워드를 이용해 컨텐츠를 작성하니 검색 유입이 많을 것임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과연, 그렇게 블로그 컨텐츠를 운영하는 것이 그 기업의 커뮤니케이션에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었다. 솔직히 부정적인 생각이 들었다.

그 와중에 며칠동안 (트래픽에 커다란 의미를 두는) 기업의 마케팅 담당들과 만나면서, 나는 살짝 흔들리고 있다. 그렇게라도 많은 사람을 모으는 것이, 과연 기업들에 블로그 컨설팅을 하는 입장에서 올바른 일일지.. 며칠전의 확고한 부정이 다소 누그러 들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아무리 미디어의 프레임이 변화하고 환경이 변화한다고 해도, 커뮤니케이션에는 선명한 메시지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단지, 쉽사리 결론 짓지 않고 되새겨 볼 뿐이다.







Posted by easysun

블로깅을 하면서 재미있는 것 가운데 하나가 태그를 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자기가 쓴 글에 대한 주제어를 뽑아내서 달아 두는 일, 그래서 나중에 다른 사람들도 태그를 중심으로 원하는 글을 볼 수 있게 배려 하는 것. 누구의 아이디어인지는 모르지만 정말 상당히 “2.0 스러운발상이 아닐 수 없다.

 

태그의 시작은 아마도 문서 파일링이 아니었을까.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했을 때, 보험회사에 잠시 근무한 일이 있었다. ‘사무직의 근무 환경이야 비슷할테지만 보험회사는 특히 계약 건수마다 관련 서류가 많았다. 당시에는 모든 문서들이 종이로 오고 갔기 때문에 대부분의 자료, 문서는 하드카피로 보관이 되었고 누런 서류철에 2공 펀치로 구멍을 뚫어 보관하곤 했었다.

서류 철을 나름 분류를 하느라고 해도 꽤 오래된 자료 하나 찾으려면 온통 파일함을 뒤적여야 했고 두툼한 서류철에서 원하는 문서를 찾으려면 제목만 보아도 족히 한, 두시간은 걸렸다. 어쨌든 그 당시에도 가능하면 좀 더 효율적으로 찾기 위해서 문서를 고객별로 나누거나, 보험종목별로 나누고 또 용도별로 분류해서 탭을 붙여두는 등 갖가지 아이디어를 짜내곤 했다. 이런 노력들이 결국은 오늘날의 태깅과 비슷한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단순 분류와 태그의 다른 점 가운데 하나는 태그는 객관적인 정의(description)이외에 느낌이나 평가와 같은 질적인 부분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내가 즐겨 찾는 스시 집을 블로그에 소개한다면 단순히 스시’, ‘레스토랑으로 분류하기 보다 맛집이라는 태그로 추천의 의미를 넣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 만약 와인에 대한 포스팅을 올릴 때도 와인 이름이나 산지명을 붙일 수도 있지만, ‘깊은 맛’‘정겨운 대화와 같이 느낌을 통해서만 알수 있는 내용들이 들어간다.


예를들어 슈퍼마켓에 있는 감자칩에는 감자칩 이름과 '감자'라는 태그 대신 '심심할 때', '맥주 안주' 등의 태그가 붙지 않으려나, 커피우유에는 '우유 팩 족구' 뭐 이런 것이 붙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또한 서류 분류와 태그의 다른 점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도 태그를 붙일 수 있다는 것. 가족에 대해서도 태그를 붙일 수 있고, 사랑에 대해서도, 혹은 우리의 하루 하루에도 태그를 달아 놓을 수 있지 않을까. 나의 2007 6 22일의 태그는 맑음’, ‘삼계탕’, ‘협찬’, ‘계획등등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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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asysun
"새로 개편되는 블로그 코리아의 컨셉이 무엇입니까?" 웹 디자이너가 물었다.
"음.. 그것은 관심사와 분석입니다"라고 답했다.

미디어 2.0의 구현을 위해서는 정보와 뉴스도 관심사에 따라 분류되어야 의미가 있다. 더 이상 "매스 미디어"는 없다고 저널리즘 학자들은 이야기하고 있다. 모두에게 중요한 뉴스는 없다. 아니 거의 없다. 또한 나의 관심사를 보다 맛깔나게 만드는 것은 분석이다. 분석은 일종의 "We Media"의 주체인 우리 모두가 만들어 내는 공동의 Agenda인 것이다.

웹페이지 시안 회의를 아침에도 하고 오후에도 하고 심지어 저녁 먹고 나서까지 이어 했지만, 컨셉에 맞는 디자인이 무엇인지, 보기에도 좋고 사용도 편리한 디자인이 무엇인지를 가려내는 일이란 쉽지 않은 듯하다. 시간이 길어질수록 심지어 내가 무얼 원하는지를 아는 것도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조금씩 퍼즐이 맞춰지는 느낌이 든다. 오늘 또 몇조각 맞췄으니 큰 그림에 가까이 가고 있는 듯하다.

과연 블로거들은 블로그 미디어에서, 메타 서비스에서 무엇을 바랄까... 단순한 질문이 벌써 몇달째 내 머리속을 지배하는 관심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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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asy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