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각 종이 울리고 모든 달력이 2008로 바뀌는 순간, 온 가족이 둘러 앉아 와인 한잔 하며 소망을 빌었습니다.
저는 우선 2007년 블로그를 하며 만난 많은 블로거들에게 마음속으로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항상 격려가 되고 믿음이 되고 웃음이 됐던 친구들이 있어 블로고스피어를 이렇게 헤집고 다닐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새해에도 우리 모두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합니다. 어딘지 밋밋한 바램이지요. 저는 사실 부산하고 고단하고 막막하고 녹녹치 않은 일상의 굴곡들을 때론 즐기기도 합니다. 그 가운데서, 건강과 행복, 그리고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순간 순간들을 갖게 되기를 바랄 뿐이지요.
블로거 친구들에게 새해 인사를, 싯귀절로 대신하고 싶습니다.
새해 인사
김현승
오늘은
오늘에만 서 있지 말고,
오늘은
내일과 또 오늘 사이를 발굴러라.
건너 뛰듯
건너 뛰듯
오늘과 또 내일 사이를 뛰어라.
새옷 입고
아니, 헌옷이라도 빨아 입고,
널뛰듯
널뛰듯
이쪽과 저쪽
오늘과 내일의 리듬 사이를
발굴러라 발굴러라.
춤추어라 춤추어라.
2008년도 열심히 뛰어 봅시다.
Happy New Yea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