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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번호 변경'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7/07/23 핸드폰 번호를 바꿀때 주의할 점 (7)
얼마전 핸드폰을 바꾸면서 번호까지 변경을 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번호가 다른 사람이 쓰던 것이다 보니 (이동통신사에서 해지한 번호를 얼마나 홀딩을 하는지 구체적인 사안은 알 수 없지만) 이전 주인에게로 잘 못 걸린 전화 및 문자가 온다는 것이다.

교회 예배 공지, "야, 00냐?" 로 시작되는 성급한 전화야 뭐 그렇다치지만, "이 아저씨야! 너무 무심한 거 아냐?"라는 여자친구로 보이는 의미있는 문자를 받을때는 괜히 내가 뜨끔해서 친절하게 전화 번호가 바뀌었음을 알리는 답장을 보내주기도 했다.

그런데 가장 난감한 것은 그 분이 체크카드를 사용할때 마다 날아오는 문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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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는 시간 차는 있었지만 연달아 세 건의 문자를 받았다. 음.. 롯데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고 오리 요리를 드셨군.. 그리고 드라이브를 하셨나? 자동차 기름을 넣으셨네. 본의 아니게 모르는 사람의 행적을 트래킹하게 된다. 문제는 1588번호는 답장을 보내서 정정을 요구할 수 없다는 것. 전화를 걸어 보았지만 카드 번호를 모르거나 주민번호를 모르는 한 제3자가 문자 전송을 막을수가 없었다. 사실 저 문자 이후에도 '안단테'라는 식당에서 저녁 먹은 문자가 한번 더 날라 왔다. 아마도 이 아저씨는 여자친구가 있는 미혼이거나 혹은 신혼일거라고 자연스레 점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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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급기야 오늘 점심이 끝날 무렵 받은 또 한통의 문자! 음.. 어제 과용을 하셨군. 점심은 무사히 드셨으려나..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이전 번호의 주인에게 이제는 친근감마저 느껴진다. 그런데 이런 중요한 금융 정보가 남에게 노출되고 있다는 것을 안다면 얼마나 난감할까. 아마 체크카드 사용정보를 휴대폰으로 받아보고 있었다는 것을 깜박했음에 틀림없다.

사실 남의 걱정할 때가 아니다. 내가 해지한 번호도 혹시 이런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지. 휴대폰 번호가 등록된 모든 정보를 살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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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asy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