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관련 포털 서비스인 인크루트(www.incruit.com)이 최근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낸 자료를 보면 재미있는 내용이 있다. "The Greater the difficulty, the more glory in surmounting it" - Epictetus /www.allposter.com 에서 갈무리
인크루트가 리서치 기관인 엠브레인과 함께 직장인 1천1백84명을 대상으로 '2007년 연간 업무평가'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를 발표했는데, 직장인들은 53.6%가 올 한해 자신의 업무 성적을 지난해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반면 목표실적 달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목표의 80% 이상을 달성했다는 응답이 37.1%에 그쳐 대조를 이루었다.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에게 자신의 연간 업무성적표를 'S-A-B-C-D'(작년과 비슷한 정도를 'B'로 규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평가함)로 평가하게 한 결과, 스스로를 ▶‘S’라고 채점한 직장인은 6.8%에 그쳤고 ▶‘A’ 로 평가한 경우는 46.8%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그래도 작년보다 업무 성적이 좋아졌다는 직장인이 절반(53.6%)을 넘는 것.
그렇다면 고과평가에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목표실적 달성은 어떠했을까?
같은 설문에서 ‘연초에 세운 목표실적을 어느 정도 달성했는지’를 물어본 결과 ▶‘100%수준’을 달성했다는 직장인이 6.1% ▶‘80%~100%미만’이 31.0%로 나타났고, ▶‘60%~80%미만’이라는 평가도 39.6%로 나타나 다소 미흡한 수준으로 보는 경우도 상당히 많았다.
도 16.0%, ▶‘20~40%미만’과 ▶‘20%미만’의 저조한 성적도 각각 5.8%와 1.4%였다.
일반적으로 목표달성에서 '보통'의 수준을 80% 정도라고 했을때 보통 정도의 목표를 달성한 수치는 36%에 그치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업무 성적은 좋았는데 목표달성은 못한 것일까? 물론 설문에 근거한 통계치를 가지고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설문 결과를 보면 그런 의문이 드는게 사실이다. 이 조사에서는 목표달성에서 어려운 점으로 응답자들은 '인원 변동등의 외부요인'(28.2%)을 가장 커다란 원인으로 손꼽았다. 이밖에 목표치 자체가 너무 높았다는 응답도 있었다.
기업에서 한창 내년 목표를 세우고 그것에 맞춰 개개인의 업무 목표와 평가기준등을 세울 때이니 만큼 직장인이 생각하는 자신의 업무 향상 정도에 대한 다소 주관적인 평가와 목표 달성률이라는 객관적인 평가가 항상 차이가 나는 것을 수치로 잘 보여주는 조사였던 것 같다.
어떻게 이 괴리를 좁힐 수 있을까.. 쉽지 않은 문제의 해답을 구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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