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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7/05 blogkorea 2007 시사회를 준비하면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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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korea 2007 시사회 공지를 하고 나니 이제 본격적으로 무대에 오르는 느낌이 든다. 특별히 홍보를 한 것도 아닌데 신청이 이어지는 것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다. 이런게 소셜 미디어의 힘인가보다 싶다.

한동안 개발이 지연되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다. 누구나 인터넷 서비스를 오픈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원래 그런 것이라고 위로도 하지만, 오래 참고 기다렸던 사용자들이 왜 서비스 오픈이 늦어지느냐, 왜 기존 사이트 관리를 안하느냐 등등의 불만섞인 포스팅을 하는 것을 보면서 더욱 조바심을 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느꼈다. 미디어U의 입장에서는 새롭게 만들어서 처음으로 오픈을 하는 서비스 이지만 사용자들, 혹은 블로거들의 입장에서는 메타 블로그의 원조였던 블로그 코리아를 다시 만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 것이다.

조그마한 실수가 있더라도 우리에게는 이해를 받을 폭이 적다. 사용자들은 설립된지 3개월 남짓한 회사의 서비스가 아니라 이미 2003년부터 4년을 운영해온 (물론 공백이 있기는 했지만 사라진 적은 없었으므로..) 중견(?) 서비스의 실수로 받아들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용자들의 기대치도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서비스에 머물지 않고 초기 블로그 커뮤니티에서의 영향력을 떠올리며 훨씬 높은 수준에 있을 것이다.

blogkorea2007을 준비하면서 많은 블로거들이 포스팅을 통해, 댓글을 통해, 혹은 이메일을 통해 관심을 보여 주었다. 원조의 부활을 반가운 마음으로 기대한다는 내용도 있었고, 혹은  이제까지 관리 상태를 보면 별로 기대가 안된다는 실망의 뜻도 있었다. 또 기대가 크다고 격려해 주면서 하지만 제대로 안할거면 차라리 부활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는 정말 블로그코리아 팬들의 부담스러운 압력도 있었다.

블로거들의 뜨거운 반응은, 고스란히 어깨위의 짐으로 남는다. 하지만 그것이 '정말 잘해야지!' 하는 다짐과 한번 더 고민하게 하는 치열함을 주는 소중한 약이 되고 있다. 이제 본격적으로 무대에 오를 시간, 그 전에 우황청심원 하나 준비해서 먹고 마음을 다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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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asy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