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entrepreneurship'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4/28 포스텍 창업론 강의를 마치고 - 우리 일상에서 기업가 정신이란... (19)
  2. 2007/03/01 Start-up 3.0 (1) 창업을 꿈꾸는 당신에게... (3)

지난 월요일 포항공대에서 기술경영대학 창업론 특강을 했다. 창업론을 배우는 학생들에게 지난 나의 (세번에 걸친) 창업 과정을 이야기 하면서 시장을 보는 법, 기회를 판단하는 법, Exit 전략 등등에 대해 점검해보는 자리였다. 미디어유를 포함해서 세번의 창업 경험이 있는 지라 학생들 입장에서는 아마도 조금은 색다른 이야기를 듣는 자리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초롱초롱한 눈망울의 학생들과 꿈과 모험과 도전을 이야기하는 시간은 내게도 힘이되는 유익한 자리였다.

무엇보다도 내게는 길고 고단한 하루였는데, 그 와중에서도 내게 힘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어 좋았다.

그 날의 일정이 고단했던 것은 순전히 내 탓이었다. 포항공대까지 가는 길이 너무 험난하였다. 10시 비행기를 놓쳤다. 아침에 늦게 일어난 것도 아니었건만, 내가 왜 그랬는지 여유를 부렸었나보다.. 도착하니 탑승 마감이 되었단다. 순간 하늘이 깜깜해지는 기분이었다. 오후 1시 15분부터 강의였는데 다음 비행기는 가장 빠른것이 오후 1시였으니, 난감할 밖에. 일단 보이는대로 가장 빠른 비행기를 보니 부산행 10시 30분이 눈에 띄였다. 그렇게 부산에 내려서 부산부터 포항까지는 택시로.. -_- 넋놓고 지낸 것에 대한 벌이라고나 할까...

어쨌든 12시 55분에 포항공대에 도착하여 클럽샌드위치라도 먹고 강의에 들어갈 수 있었다. 위기대처 미션 완수!

아침부터 부산을 떨고 긴장을 하면서 달려간 그 곳에서 두시간여 내가 창업을 했던 경험들, 위기의 순간들, 그리고 성장의 순간들에 나는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의외로 질문이 많았다. 그리고 '요즘 메타 블로그가 다음이나 네이버와 같은 포탈의 영향으로 이전만큼 주목도가 높지 않은데 대한 대책은 무엇이냐?' 혹은 '기업들이 블로그 마케팅에 관심을 보이면서 오히려 블로고스피어가 재미가 없어졌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등등의 구체적인 질문들도 있었다.

질문을 받고 답하면서 나는 마음 속으로 느꼈다. 사람들과 그런 대화를 나누는 것이 내게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주고 힘나게 만드는지... 보약에 비타민에 각종 영양제를 몽땅 챙겨 먹은, 힘이 생기는 듯했다.

강의후 밤늦게 메일 한통을 받았다. '이지선 선생님께'라는 제목이 달린 메일의 내용에는 이런 얘기들이 있었다.

선생님의 오늘 강연(특히 마지막 advice부분)은 요새 제 고민에 딱 맞는 조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대학에 온 이후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보다는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 그리고 되돌아보는 과정, 마음의 위안, 자신과의 싸움... 모두 지금 제게 절실한 것들입니다.이미지로만 생각하던 것을 하나씩 집어서 말씀해주셔서 얼마나 시원했는지 몰라요.


(중략) 아직 어색하겠지만
.. 말씀하신대로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제 자신을 좀 더 사랑하고자 합니다
.꼭 지켜지진 않더라도 미래 비전이나 계획도 세워보고 싶구요 비전과 함께 가능하다면 새로운 패러다임(new media)에도 동참해보고 싶습니다.


돌아와서 밀린 일 하느라 정신없었던 내게 이메일은 커다란 위안과 힘이 되었다. 힘겹게 보내는 하루, 하루가, 그리고 그것의 총합이 다른 누군가에게 좋은 조언이 될 수 있다면, 그걸로도 커다란 걸 얻은 게지 싶었다.

나는 학생들에게 Entrepreneurship을 이야기 했지만, 비단 창업을 위해서 필요한 마음가짐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일상을 살아가는 데도 - 회사를 창업하던, 조직에서 일하던, 공부를 하던, 심지어 사람을 만날 때에도 - 변화와 도전을 받아 들이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마음은 꼭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어쩌면 지금 내게 필요한 것도 '기업가정신'이 아닐지... 조금은 다른 방법으로, 내 삶을 개척하려는 노력은 사십대에도 역시, 계속 되어야 하는 것이라 생각되었다. 

사람은 사람으로부터 힘을 얻고 지혜를 배우며, 서로 기대며 살아간다. 아주 사소한 진리를 얻게 되었음에 감사한다.  

강의와 책 l 2010/04/28 07:33

뭐 누가 그러더군요. 보통사람들은 일생에 한 번 하기도 어려운 창업을 세번씩이나 한다구요. 얼핏 들어도 칭찬은 아니다 싶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됐습니다. 그리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는 않으니.. 비난을 받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다만, 다행스러운 것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제가 창업했던 두 회사 모두 아직도 꾸준히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이전에 함께 일했던 사람들과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잘 지내고 있다는 것두요. 사실 두번째가 제게는 정말 큰 힘이 되곤 합니다.

한국에서 다시 창업하는 것이 10년만의 일이라 그런지, 경험이 있다고 해도 가물가물 하더군요. 혹시 창업을 생각하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하여 몇가지 경험을 나누려 합니다.

창업을 할때 꼭 있어야 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사람과 돈과 일할 공간, 주주, 얼핏 생각나는 단어들 모두 포함이 되어야 할 겁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어떤 비즈니스를 할 것인지가 중요하겠죠. 사업 목적과 사업계획을 갖춰야 뜻이 맞는 주주(투자자)들과 직원을 구할 수 있을테니까요.

보통 창업을 한다는 것은, 주식회사를 설립한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물론 개인의 전문 영역을 살려서 하기에는 개인사업자 등록증을 내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지만 한 사람의 전문성에 의지할 경우에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고 보통은 주식회사 형태를 많이 선택합니다. (유한회사, 합명회사 등등의 이름은 사회책에서 본 기억은 나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주식회사는 말 그대로 회사의 사업목적에 부합하는 활동을 하기 위해 회사가 주식을 발행하고, 그것을 매입한 주주들로 구성된 회사입니다.

그래서 창업을 하려면 사업 목적, 사업 계획 이외에 주주 구성이 필요하고 주주들의 동의로 구성된 이사진이 있어야 합니다. 이사는 1인 이상으로 1인 이사가 대표이사를 겸직할 수 있고 감사가 있어야 합니다. 특별한 자격요건은 잘 모르겠습니다. 주주가 아니어도 상관 없습니다. 설립 절차는 저는 법무사를 통해서 했기 때문에 정확하게는 모릅니다. 법무사에게 의뢰하기를 적극 권합니다.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고 또 귀찮은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사와 감사의 인감증명서 2통, 주민등본 2통을 떼어서 법무사에게 주면 됩니다.

요즘은 가장 어려운 부분 가운데 하나가 이름을 정하는 것입니다. 법인수가 대폭 증가한데다 유사상호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곧잘 원하는 상호를 쓸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법무사를 통해 미리 상호를 점검해야 하는데, 약간의 꽁수를 알려 드리자면 예를들어 ABC, 즉 (주) 에이비씨를 원하는데 이미 상호가 있어서 사용할 수 없는 경우, (주)에이비씨아이앤씨 (ABC Inc.) 혹은 (주)에이비씨코프(ABC Corp.) 이렇게 붙여서 조회를 하면 사용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참고하시길..

저도 상호를 그렇게 꽁수를 써서 겨우 승인을 받았습니다. (주)미디어 U입니다. U는 UCC를 의미하기도 하고 You를 뜻하기도 합니다. 당신이 만드는 미디어라는 생각에서 지었습니다.

상호 정하고, 사업목적, 사업장 (사무실 주소), 이사 및 감사의 개인 정보등과 함께 아까 얘기한 이사, 감사의 인감증명, 주민등본등의 서류를 제출하면 법무사에서 복잡한 서류를 다 작성해 줍니다. 그리고 주금납입 의뢰서라는 것을 만들어 주는데, 그것을 원하는 은행에 가서 자본금이 될 주금을 납입하고 주금납입 확인서를 떼어서 다시 법무사에 가져다 주면 대략 일이 마무리 됩니다.

그 다음엔 법무사가 상업 등기소에 등록하고 법인 등기부등본을 떼어줍니다.

다음 절차는 사업자등록증을 내는 일입니다. 현재 여기까지 진행이 되었으므로 나머지는 나중에 업데이트를 하도록 하죠.

그리고 시간이 되면 제가 MBA 클래스에서 배웠던 기억을 되살려 사업 계획서 작성법이랄지, 창업에 관련된 내용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는 지나치게 산업 구조가 대기업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면 중소기업, 혹은 창의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말하자면 벤처기업 이랄까.. 소기업 들과의 balance가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해서, 많은 분들이 창업 전선에 뛰어 들기를 권하며, 물론 때론 실패도 하겠지만 그런 경험들이 우리 사회에 전반적으로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서, 창업을 원하시는 분들을 도울 준비가 충분히 되어 있습니다. (물론 현재는 제 앞길을 잘 개척하는 것이 보다 큰 미션이 되었지만 말입니다.)

'일과 연극'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디어 2.0 시대의 Media Management  (1) 2007/04/13
Commutainment의 시대가 왔다  (1) 2007/03/16
Start-up 3.0 (1) 창업을 꿈꾸는 당신에게...  (3) 2007/03/01
블로그는 미디어다  (0) 2007/02/23
사장 3.0  (2) 2007/02/05
재미난 연구결과  (2) 2007/01/29
일과 연극 l 2007/03/01 00:47

1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435)
이지선과 사람들 (9)
강의와 책 (19)
와인과 치즈 (177)
일과 연극 (230)

달력

«   2012/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get rsstistory! Tistory Tistory 가입하기!